'50억원 기부 선언' 정몽규, 선거 금지에 "조속히 실시되길…한국 축구 발전 위해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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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정몽규 현 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부 결정을 존중하며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하여 조속히 선거가 실시되기를 선거운영위원회에 요청드린다"며 "저 또한 향후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법과 일정에 따라 규정을 준수하며 선거에 변함없이 매진하겠다"라고 했다.
애초 8일 투표 예정이었던 축구협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됐다. 전날(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는 허정무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허정무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한 진행을 문제 삼았다. 선거운영위원회가 선거인수 결정 및 배정, 인명부 작성 등을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진행한 부분을 지적했다.
법원도 "절차적 위법의 중대성, 선거인단 대다수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되지 않는 추첨 절차를 통해 구성된 점, 선거에 3인이 후보로 출마하였는바, 선거인단에서 배제된 21명의 투표수는 적어도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결선투표에 올라갈 후보자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개연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선거가 실시될 경우 효력에 관하여 후속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높은 점 등 제반 상황을 종합해 신청을 보전할 필요성도 소명된다"고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정몽규 회장은 "멀리서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어제 출발하신 분들을 비롯해, 오늘은 위해 일정을 조정하셨던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으신 데 대해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많은 축구인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축구로 하나가 됐다"면서 "축구인들이 다시 원팀이 되고 상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은 선거를 앞두고 핵심 공약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50억원을 대한축구협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의 공약에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및 서울시축구협회를 포함한 각 시도 협회장들은 정몽규 회장 지지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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