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을 곳 아니었다"…새로 출발하는 전 시카고 컵스 김진영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 2의 류제국'을 꿈꿨다. 덕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할 때까지는 같았다. 그러나 류제국과 달리 그에게 빅리그로 가는 문은 열리지 않았다. 서류 문제로 KBO 드래프트 참가마저 1년이나 미뤄졌지만 뒤를 돌아보지는 않기로 했다. 한화가 1라운드 5순위로 지명한 김진영 이야기다.
1992년생 오른손 투수 김진영은 22일 열린 2017 KBO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NC 1라운드 지명 선수인 포수 신진호(화순고-캔자스시티)와 마찬가지로 원 소속 구단에서 방출이 아닌 임의탈퇴로 처리되면서 드래프트 참가가 늦춰졌다.
계획보다 1년 늦게 KBO 선수가 될 기회를 얻은 김진영은 "내 실수다. 구단 쪽에 재촉하다 보니 어떤 서류인지 제대로 확인을 못했다. 영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못했지만 마음이 급해서 실수를 했다"며 "딱 하루 당황했다. 바로 다음 날부터 올해를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제 2의 류제국'이 되겠다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얻은 게 많다. 큰 꿈을 꾸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얻은 게 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돌아봤다. 한번 부딪혀 봤기에 미련을 놓을 수 있었다. 김진영은 "이제는 KBO 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미국 프로 야구는)내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김진영은 "김성근 감독에게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 투구 밸런스부터 해서 부족한 면이 많은데, 제대로 배우면 '그동안 던져 본 적이 없는 공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다"며 눈을 반짝였다.
'프로 야구 선수'라는 타이틀을 미국에서 먼저 얻었기 때문에 KBO 리그의 문화에 적응하는 것또한 숙제일 수 있다. 김진영은 한마디로 각오를 정리했다. "저는 구단이 한화거든요. 저의 주장은 없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