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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영상] '금의환향' 박인비, "올림픽 금메달, 어떤 우승보다 값졌다"

작성일: 2016.08.23 04:2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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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에 마음고생이 있었지만 가족이 옆에 있었기에 용기를 얻었어요. 올림픽에 갈 용기도 생겼죠. 그동안 박인비를 위해 경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에 나섰습니다. 어떤 우승보다 값졌어요."

'골프 여제'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금의환향했다. 116년 만에 복귀한 올림픽 골프에 출전한 박인비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땄다. 그는 지난 20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11언더파 274타의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에 9번째 금메달을 안긴 박인비는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수많은 취재진과 국민들의 축하를 받은 그는 남편 남기협 프로와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박인비는 "한국에서는 올림픽 골프 경기가 새벽에 진행됐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한국 분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다. 나 혼자는 할 수 없었고 국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고생한 그는 통증을 안고 이번 올림픽 경기를 치렀다. 그는 "원래 손가락이 안 좋았고 올림픽을 앞두고 한 달 동안 연습을 많이 하니까 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을 참고 경기한 것은 사실이다. 통증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 놓았다.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눈물은 나지 않았다. (박세리) 감독님이 많이 울면서 축하 해주셨고 감사 드릴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 그는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고 결과를 봐서 복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에 대해서는 "에비앙 대회는 참가하고 싶다. 일단 컨디션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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