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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천적' 피어밴드, kt 8월 첫 선발승 '조준'

작성일: 2016.08.24 15:3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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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언 피어밴드는 팀에 8월 첫 선발승을 안길 수 있을까.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현 기자] 거인에 강했다. 라이언 피어밴드(31,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팀에 8월 첫 선발승을 안길 준비를 마쳤다.

피어밴드는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9일 넥센 히어로즈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4경기에 나섰다. 이 기간 1승 3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애초 선발진이 약한 kt에서 1선발 노릇을 해줄 것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전 성적이 매우 빼어나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0.64를 챙겼다. 피안타율은 0.220에 그친다. 상대 평균자책점·피안타율이 9구단 가운데 가장 낮다. 8월 들어 승리 없이 3패 피안타율 0.385로 주춤하고 있지만 천적을 제물로 부진 탈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산 문수구장 등판은 한국 무대 데뷔 뒤 처음이다.

kt는 트레비스 밴와트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요한 피노, 슈가 레이 마리몬을 방출하고 조시 로위와 피어밴드를 새로 영입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올 시즌에도 끊어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8월 들어 팀 내 선발승을 올린 투수가 단 한명도 없다. kt는 5회를 리드한 채 마쳤을 때 승률이 9할에 가까울 정도로 '지키는 힘'이 있는 팀이다. 선발투수가 경기를 싸울 수 있게만 만들어 준다면 조범현 감독이 언급한 '재밌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최대 목표인 2년 연속 최하위 탈출에도 서광이 비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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