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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게 준비한 느낌" 새 주장 박해민이 본 LG 캠프 이렇게 달라졌다, 올해는 독해졌다

작성일: 2025.02.06 10: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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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새 주장 박해민은 1년 전 스프링캠프를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우승의 여운, 기쁜 마음이 남은 것 같았다고. 올해는 다르다. 선수들이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 LG 트윈스
▲ LG 새 주장 박해민은 1년 전 스프링캠프를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우승의 여운, 기쁜 마음이 남은 것 같았다고. 올해는 다르다. 선수들이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 LG 트윈스
▲ 박해민 ⓒ곽혜미 기자
▲ 박해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독하게 준비해 온 느낌이다."

LG 새 주장 박해민이 본 스프링캠프 분위기다. 지난해 캠프에서는 2023년 통합우승의 여운이 느껴졌는데, 올해는 그 자리에 독기가 서렸다.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박해민은 지난달 10일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하면서 스프링캠프를 맞이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준비 상태는 미국에 가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작년 스프링캠프 왔을 때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기쁨과 여운이 남아있는 느낌이 있었다. 올해는 선수들이 몸 관리부터 독하게 준비해서 온 것 같다. 몸 관리 하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작은 것부터 잘 챙겼고 독하게 준비를 해온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 비해 팀 성적도 떨어졌고, 개인 성적이 떨어진 선수들은 조금 더 빨리 준비를 해서 그런지 이번 캠프는 좀 더 활기차고 빠르게 진행이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해민 자신도 비시즌 개인 훈련을 위해 타격 아카데미를 다니고, 또 10일 조기 출국한 뒤에는 미국에서도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는 박해민이 LG 이적 후 가장 부진한 시즌이었다. 타율(0.263)과 출루율(0.336) 모두 2022년 이후 가장 낮았다. 도루가 2023년 26개(38회 시도)에서 지난해 43개(56회 시도)로 늘어난 점, 성공률이도 높아진 점이 유일한 소득이라고 볼 수 있었다. 박해민은 지난해 성적에 대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부분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말한다면 도루 개수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그것 말고는 팀 성적이나 개인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 LG 트윈스 새 주장 박해민. ⓒ LG 트윈스
▲ LG 트윈스 새 주장 박해민. ⓒ LG 트윈스
▲ LG 트윈스 새 주장 박해민. ⓒ LG 트윈스
▲ LG 트윈스 새 주장 박해민. ⓒ LG 트윈스

타격 부진이 계속되는데도 144경기에 전부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빠른 발과 여전한 수비력에 있다. 박해민은 "나는 수비까지 안되면 은퇴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타격과 다른 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더라도 내 장점이 되는 수비만은 놓치지 말자고 생각을 한다.  나의 수비를 통해서 투수들 평균자책점도 낮춰줄 수 있고, 나아가서는 팀의 결정적인 승리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수비만은 놓지 않고 그 장점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도루에 대한 욕심도 계속해서 드러냈다. 박해민은 "도루는 제일 자부심 있고 애정이 가는 기록이다. 400개 이상(411개)했으니 다치지 않고 타격이 조금만 받쳐준다면 500도루도 바라볼 수 있다. 도루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올해는 주장을 맡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캠프를 보내고 있다. 박해민은 "개인적으로는 타격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주장이 되었으니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과 불편한 것은 없는지 챙기면서 팀 적으로도 준비하고 있다"며 "주장의 몫이라기 보다 베테랑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든든한 (김)현수형, 세심한 (오)지환이, 그리고 항상 잘 해주는 (박)동원이, 투수 쪽은 (임)찬규가 알아서 잘 돌아가게 해주고 있다. 주위에 너무 든든하게 도와주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지환이는 비시즌부터 통화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받고 해서 스프링캠프에서는 내 훈련에도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올해 목표는 우승 탈환이다. 박해민은 "선수들이 독하게 준비를 잘 해온 것 같아서 올 시즌은 선수들도 재밌게 팬들도 재밌게 야구하고 싶다. 작년 시즌보다는 무조건 좋은 성적으로, 한국시리즈까지 가는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정규시즌 성적도 좋게 끝내고 싶고, 마지막에 우승을 할 있도록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 LG 트윈스 새 주장 박해민(왼쪽)이 홍창기(가운데) 문성주와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 LG 트윈스
▲ LG 트윈스 새 주장 박해민(왼쪽)이 홍창기(가운데) 문성주와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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