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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생각과 다르지? '6개월 150억원' 임대생 "맨유가 부르면 맨유 간다"…마티스 텔 6년 계약 꿈으로

작성일: 2025.02.08 11:2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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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토트넘답지 않은 거래였다. 토트넘은 평소 다니엘 레비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짠돌이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별명처럼 그들은 평소 많은 돈을 지출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고작 4개월 뒤에 임대가 만료되는 텔에게 무려 1,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 분명 토트넘답지 않은 거래였다. 토트넘은 평소 다니엘 레비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짠돌이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별명처럼 그들은 평소 많은 돈을 지출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고작 4개월 뒤에 임대가 만료되는 텔에게 무려 1,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잘하면 더 높은 곳으로 가지 남을 일이 없다. 마티스 텔(19)도 여전히 원하는 빅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텔과 임대 후 6년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에 "텔이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갈지 토트넘으로 이적할지 전적으로 그의 결정에 달렸다"며 "가장 유력한 방안은 맨유로 이적할 수 있으면 맨유로 가려는 게 텔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생각과 전혀 다른 시나리오다. 토트넘은 단기 임대가 아닌 장기적으로 함께하려는 의도로 텔을 데려왔다. 프랑스 출신의 텔은 준족을 자랑하는 최전방 자원이다. 속도를 기본으로 갖춰 측면에서 주로 움직이지만 중앙 공격수로도 뛸 능력이 있다. 17살 프랑스 RC 랑스에서 데뷔한 뒤 2022년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413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에서도 잠재력을 잘 보여줬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양발을 다 잘 쓰는 멀티 자원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교체로 들어가면서도 공식전 41경기를 뛰며 10골을 넣었다. 10대가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니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이번 시즌 들어 성장세가 멈췄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에 비해 뱅상 콤파니 감독은 텔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면서 경기력도 같이 하락했다. 전반기를 거쳐 올 1월까지 총 14경기를 뛰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은 뮌헨에서 텔을 데려올 기회가 생기자 영입을 희망했다. 몇 차례 러브콜을 보낸 끝에 텔 임대에 성공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다. 직접 설득에도 나섰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텔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전화 통화 이후 마음을 바꿨다. 텔 못지않게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대화가 만족스러웠는지 장시간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완전 이적료도 아니다. 그저 임대 수수료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은 전력 외 자원이었던 텔의 임대를 활용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텔의 이적과 관련한 뒷이야기는 이것이 다가 아니다.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텔을 판매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들은 최소 7,000만 유로(약 1,052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
▲ 완전 이적료도 아니다. 그저 임대 수수료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은 전력 외 자원이었던 텔의 임대를 활용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텔의 이적과 관련한 뒷이야기는 이것이 다가 아니다.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텔을 판매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들은 최소 7,000만 유로(약 1,052억 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

소통이 괜찮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과 몇 시간에 걸쳐 문자와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조금은 길게 통화를 하다보니 지치는 기분도 느꼈다"라고 웃으며 "텔은 내 이야기를 듣길 원했다. 토트넘에 오고 싶다는 느낌을 그때 강하게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6개월이 아닌 6년을 본 영입이라고 못박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계속해서 토트넘 선수일 것이다. 분명히 6개월 내로 토트넘에서 뛸 자격을 증명할 것"이라며 "나는 텔을 고작 6개월 쓰려고 데려온 게 아니"라고 말했다. 자신이 토트넘을 이끄는 동안 텔을 중용할 뜻을 확실하게 보여준 셈이다. 

데뷔전도 벌써 치렀다. 전날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 교체로 들어갔다. 전반이 끝나기 전 히샤를리송의 부상으로 급히 그라운드를 밟아 나머지 후반을 모두 소화했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기대 이하였다. 토트넘은 17년간 무관이 이어진 이유를 잘 보여줬다. 리버풀에 1차전을 이기면서 결승 진출을 기대했는데 무기력하게 0-4로 졌다. 준결승에서 유효슈팅 0개의 큰 아쉬움을 남겼다. 

텔도 저조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후반 내내 텔은 패스 성공률 71%(10/14), 슈팅 0개 등 경기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치른 데뷔전이었으니 부진할 법도 한데 뮌헨에서도 무득점 기간이 길었던 걸 고려하면 텔을 향한 기대감이 내려가는 대목이다. 

▲ 토트넘만 소위 ‘호구’가 된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절실했다. 기존 자원인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등이 부진한 데 이어 브레넌 존슨과 도미닉 솔란케 등은 부상으로 쓰러져 있다. 그러던 중, 힘겹게 텔을 임대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을’의 입장이 되며 많은 돈을 투자하고 말았다.
▲ 토트넘만 소위 ‘호구’가 된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절실했다. 기존 자원인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등이 부진한 데 이어 브레넌 존슨과 도미닉 솔란케 등은 부상으로 쓰러져 있다. 그러던 중, 힘겹게 텔을 임대 영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을’의 입장이 되며 많은 돈을 투자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 텔이 토트넘 잔류보다 맨유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도 들려 어수선하다. 빌트는 "텔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와도 대화했다. 토트넘보다 맨유 이적에 더 열려있었다"고 주장의 배경을 밝혔다. 

토트넘은 텔을 데려오기 위해 6개월 단기 임대에도 1,000만 유로(약 151억 원)를 지불했다. 연봉도 100% 지급한다. 그만큼 열을 올렸는데 텔의 마음을 아직 완벽하게 사로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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