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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충격 예상 “사사키 팔꿈치 수술 받을 것”… 다저스도 1년 버릴 각오로 영입했나

작성일: 2025.02.14 14: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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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출한 재능은 물론 향후 수술 가능성과 몸 상태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사키 로키
▲ 걸출한 재능은 물론 향후 수술 가능성과 몸 상태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사키 로키
▲ 현지 언론에서는 사사키가 팔꿈치 수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문제는 그 시점이 언제이냐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 현지 언론에서는 사사키가 팔꿈치 수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문제는 그 시점이 언제이냐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 중 하나는 역시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다.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들의 애를 달게 한 주인공인 사사키는 이른바 ‘로키쇼’ 끝에 최종적으로 다저스를 선택하며 한 달 이상 메이저리그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빨아들였다.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해야 하는 신분이라 다저스와 계약금은 650만 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만약 지금 사사키의 기량을 가지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면 총액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메이저리그는 사사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시속 160㎞ 이상을 던지는 강력한 패스트볼,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구종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마법 같은 스플리터의 조합이 큰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아직 나이도 젊다.

하지만 반대에 선 이들은 사사키가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데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거나, 혹은 기대만큼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배들인 야마모토 요시노부나 오타니 쇼헤이보다 덜 완성된 상황에서 미국에 왔다고 지적한다. 또한 무엇보다 사사키는 부상이 잦았다.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 게임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었고, 비율 성적은 좋은 편이지만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단 한 번도 소화해보지 못한 선수다. 일본보다 더 경기 수가 많은 메이저리그에서 내구성이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수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사키는 팔꿈치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자신이나 소속사도 이를 적극적으로 반박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구속 저하의 이유를 팔꿈치의 불편함에서 찾는 시선도 있다. 당장 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이노 새리스 또한 13일(한국시간) 자신의올해 투수 랭킹을 공개하면서 사사키를 전체 23위에 올려놨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평가다. 하지만 새리스는 사사키가 수술을 받을 것이며, 문제는 그 시점이 언제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중간에 분명 공백기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새리스는 “사사키 로키는 일본에서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고려했다고 알려졌다”면서 “그는 앞으로 몇 시즌 안에 상당 시간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몇 시즌 안에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새리스는 “단지 문제는 그것이 언제가 될 것이냐는 것”이라고 우려의 시선을 드러냈다.

사사키의 팔꿈치 상태가 완벽하게 메이저리그에 오더라도 부상으로 고전할 가능성이 있었다. 미국에서 더 강한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하다 팔꿈치 수술대에 오른 일본 선수들도 적지 않다. 당장 다르빗슈 유도 수술대에 올랐고, 오타니 쇼헤이는 팔꿈치 수술만 두 차례 받았다. 야마모토 또한 12년의 긴 계약 기간 중 반드시 한 번은 수술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모은다. 하물며 팔꿈치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사사키는 수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 사사키를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다저스 또한 6년 계약 기간 중 팔꿈치 수술을 한 번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을 법하다
▲ 사사키를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다저스 또한 6년 계약 기간 중 팔꿈치 수술을 한 번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을 법하다

다만 다저스도 이를 알고 영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구속들이 빨라지면서 투수들의 팔꿈치 수술 빈도는 더 늘어나는 상황이다. 토미존 수술을 별로 대단하지 않게 생각하는 나쁜 경향도 퍼지고 있다. 다저스는 이미 수많은 소속 선수들이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고, 사사키 또한 한 번은 거쳐 가야 할 과정이라고 볼 가능성이 크다. FA 자격을 얻기까지 6년의 시간이 남은 가운데, 6년을 모두 쓴다는 계획은 애당초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새리스는 또 사사키에 대해 “그에 패스트볼에 대한 의문도 있다”면서 “그의 패스트볼은 날카로움이 떨어지고, 그의 브레이킹볼 또한 위대하지는 않다. 스핀도 대단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실제 사사키의 패스트볼을 빠르기는 하지만 무브먼트가 특별하지는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스플리터는 위대하지만, 슬라이더나 다른 브레이킹 볼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사사키가 몸 상태와 패스트볼 및 제3의 결정구 문제를 보란 듯이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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