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사대륙선수권서 빛나는 은메달…"세계선수권 최선의 선택과 집중으로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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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윤서영 기자] "체력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회복된 모습으로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나은 성과를 거두겠다."
'피겨 왕자' 차준환이 2025 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차준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연속적인 경기로 인해 피로감이 있었다. 어제와 오늘 연습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걱정됐지만, 응원을 받으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를 통해 배운 점이 많았고, 특히 세계선수권까지 남은 시간 동안 실수했던 것들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차준환은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프리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95.27점, 예술점수(PCS) 90.51점을 합산해 185.78점을 기록, 총합 265.0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2022년 금메달, 2024년 동메달에 이어 이 대회에서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고난도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수행하려다 타이밍을 놓치며 2회전 점프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지만, 나머지 연기는 완벽하게 수행했다.
한 차례의 고비를 넘은 차준환은 다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간다.
차준환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걸려 있는 2025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4회전 점프를 추가하고 싶은 마음이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지만, 발목 상태도 신경 써야 하고 이번 경기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팀과 나라를 위한 경기인 만큼, 최선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올 시즌 1, 2차 국가대표 선발전, 2025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까지 연속적인 경기에 출전하며 힘겨운 여정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피겨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곧바로 출전한 사대륙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차준환은 오는 2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선발 면접에 집중한 뒤, 3월 25일부터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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