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버그 5이닝 7삼진 무실점+이주형 투런포…키움, 두산 3-2 꺾고 시범경기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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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먼저 잘 막고, 점수를 뽑아야할 땐 득점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2로 이겼다. 시범경기 성적은 4승 3패가 됐다.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5이닝 동안 공 77개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속구 최고 속도는 149km까지 나왔다. 로젠버그에게 바통을 넘겨 받은 윤현은 3이닝 2피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공격에선 키움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주형이 빛났다. 3회말 비거리 130m짜리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결승 득점 주인공이 됐다. 시범경기 3호 홈런이다. 이주형은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로 나온 김유성은 3이닝 46구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내려왔다. 타자들은 키움 투수들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총 4안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두산은 시범경기 3승 1무 3패가 됐다.
로젠버그는 1회 첫 타자부터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두산 1번 타자 이유찬에게 첫 공 3개를 모두 볼로 주며 스스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후속 타자인 김재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1루 주자 이유찬이 도루 과정에서 아웃되며 로젠버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로젠버그는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도 시작은 위기였다. 첫 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왼쪽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허용했다. 양석환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지만, 오명진의 땅볼은 2루수가 더듬으며 살려보냈다. 다음 타자 박준영은 볼넷으로 1아웃 만루가 됐다.
하지만 로젠버그는 김기연, 정수빈을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정구는 모두 134km 슬라이더였다.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세 타자 모두 땅볼 아웃으로 돌려보냈다. 4회도 케이브,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는 등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 사이 공격에선 3회말 이주형이 중요한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키움이 2-0으로 앞서갔다. 로젠버그는 5회초 두산 세 타자를 삼진, 뜬공,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날 선발투수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뒤이어 나온 윤현도 두산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키움이 7회말 이재상의 솔로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로 나선 김성민이 9회초 흔들렸다. 2아웃을 잡은 상태에서 박준영에게만 공 13개를 던졌다. 결과는 볼넷.
이후 내야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2아웃 만루가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주훈으로 투수를 바꿨다.
김주훈은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끝내 웃은 건 키움이다. 두산은 김민석이 친 공이 왼쪽 뜬공으로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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