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지구 선두 우승 확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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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막판 뒤집기는 벌어질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는 페넌트레이스 막판 스퍼트를 해야 하는 9월이 시작됐다. 현지 시간으로 1일 메이저리그는 4경기밖에 열리지 않았다. 4월 초 개막을 제외하고 하루 최소 경기가 진행됐다.
시카고 컵스는 리글리 필드에서 샌프란시스고 자이언츠에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86승47패를 거두며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게임차를 15.5로 벌려 놓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5로 줄였다. 통상적으로 매직넘버가 카운트다운 되면 순위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 컵스는 8월에 22승6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13연패 하는 동안 컵스는 후반기 들어 패한 게임이 12경기에 불과했다. 미네소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8-5로 눌러 1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996년 인터리그가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120개 팀 지구 우승 가운데 9월 1일 선두를 유지한 팀이 선두 또는 타이를 이룬 경우는 95차례다. 9월 1일 지구 선두의 우승 확률은 79%인 셈이다. 25개 팀, 21%가 막판 뒤집기를 했다.
이날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76승57패) 2.0게임,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76승56패) 4.5게임, 서부지구 텍사스 레인저스(80승54패) 8.8게임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내셔널리그는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78승55패) 9.5게임,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86승57패) 15.5게임, 서부지구 LA 다저스(74승59패) 2.0 게임 차 1위다.
팀당 29경기 안팎으로 남은 가운데 선두가 바뀔 수 있는 지구는 AL 동부, 중부, NL 서부 3군데다. 나머지 지구는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구 우승 팀은 승률 싸움이 남아 있다. 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승률이 높은 팀이 홈 이점을 갖게 된다. 컵스는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 홈 구장 이점을 살리게 된다.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 사상 최악의 9월 붕괴는 196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필라델피아는 12경기를 남겨 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시내티 레즈에 6.5게임차 앞서 있었다. 당시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나뉘어져 있을 때다. 필라델피아는 잔여 12경기에서 10연패로 무너지며 페넌트레이스 1위를 세인트루이스에 빼앗겼다. 세인트루이스는 8연승을 포함해 11경기에서 9승 2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기세를 몰아 뉴욕 양키스를 월드시리즈에서 4승3패로 눌렀다.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s ain't over till it's over)'는 명언은 페넌트레이스에서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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