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굿바이 손흥민’ 함께 10년 뛰고 작별 확정…“영원히 내 마음 속에” 더 브라위너 떠난다 ‘맨시티와 결별 발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2024-25시즌이 종료되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살아있는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난다. 단순한 선수 이적이 아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던 한 시대의 마무리이자 상징적 인물의 퇴장이다. 동시에 또 다른 역사가 남는 순간이다.
더 브라위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작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글을 쓰는 건 결코 쉽지 않지만, 모든 선수에게 언젠가는 작별할 순간이 온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이 오늘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시작으로 올시즌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라는 걸 발표했다.
“축구는 저를 이 도시로, 여러분 곁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이 시간들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저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모든 걸 바쳤습니다”라는 더 브라위너의 고백은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이야기는 최고의 챕터였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즐겨봅시다”라는 말로 감성적인 작별 인사를 마무리한 그는 맨시티 팬들에게 최고의 영웅으로 남게 됐다.
맨시티 구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위너의 작별을 알리며 “그는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기자회견에서 “더 브라위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뱅상 콤파니와 함께 맨시티의 역사를 만들어온 전설이다. 그가 떠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부가 떠나는 것과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5년 여름,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더 브라위너는 10년 동안 총 413경기에 출전해 106골,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어시스트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라이언 긱스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며, ‘최다 찬스 창출’(827회), ‘최다 빅 찬스 창출’(193회)이라는 기록까지 갖고 있다.
그는 팀과 함께 5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의 FA컵, 5회의 리그컵, 그리고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총 14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순히 숫자로 표현될 수 없는 존재감으로, 맨시티의 중원을 지배하며 전성기를 이끈 핵심 그 자체였다.
하지만 부상과 세월은 예외 없이 찾아온다. 이번 시즌 그는 허벅지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거의 통째로 쉬었고, 복귀 이후에도 부상 재발 우려 속에 출전이 제한됐다. 결국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19경기, 그중 선발은 12경기에 불과했다. 맨시티는 40만 파운드(약 7억 5천만 원)에 이르는 그의 주급도 고려한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향후 그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MLS 등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예상된다. 샌디에이고 FC가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가족 중심의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더 브라위너의 작별과 함께 또 하나의 역사적인 장면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 ‘비유럽 출신 최장기 원클럽맨’ 타이틀이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29일 토트넘에 입단했고, 더 브라위너는 그해 8월 31일 맨시티로 이적했다. 두 선수는 같은 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동기이자, 10년 동안 각각의 팀에서 상징으로 활약해왔다.
이제 더 브라위너의 퇴장으로 손흥민은 비영국, 비유럽 출신 프리미어리거 중 가장 오래 한 구단에 남아 있는 선수로 확정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는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업적이며, 손흥민이 얼마나 꾸준하게 프리미어리그이라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는지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물론 손흥민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거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은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 논의에 나섰고 손흥민도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의 이탈은 손흥민의 미래에도 새로운 시사점을 던질 수 있다. 손흥민 역시 어느덧 30대를 넘긴 베테랑이 되었고, 향후 커리어 방향에 있어 새로운 챕터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마지막을 기리기 위한 공식 작별 행사를 준비 중이다. 구단은 5월 18일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공식 헌정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으며, 상황에 따라 FA컵 일정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 팬들은 동상 설치, 기념 티셔츠, 공식 영상 등으로 그의 10년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바라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퇴장은 단지 맨시티의 한 선수가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를 상징하는 하나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상징이자,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장면이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무리뉴는 뭔가 알고 있었나” 결국 맨유에 EPL 우승 안겨…“2018년 맨유 리그 우승” 전격 추가, 맨시티 유죄→타이틀 박탈된다면
2026-09-27
-
‘초유의 사태’ 맨시티, EPL 퇴출 ‘114개 유죄’ ‘오피셜’ 확정 된다면…우승 박탈은 없다→승점 삭감·EPL 퇴출·막대한 벌금 전망
2026-09-27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韓 축구 아쉽다! 국가대표 9번 공격수 조규성, 선수 보호 차원 소집 해제 “미팅 후 회복 필요 판단”
2026-09-27
-
[오피셜] 레알의 이강인 죽이기, 태클 섬네일 박제…공식입장 하위선 “이강인 태클은 퇴장 맞다” 대표팀 차출돼서도 ‘억울’ 작심발언
2026-09-27
-
모레노 감독, 한국에 ‘이 철학’ 주입했으면…FIFA 랭킹 1위 ‘월드 챔피언’ 스페인, 잉글랜드 3-2 제압…A매치 39경기 무패
2026-09-27
-
로드리 소신발언..."맨시티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무죄를 믿는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역시 세계 1위!' 日 맹추격에도 안 무너졌다…서승재-김원호 "우리만의 장점으로 이겨내려"→金까지 2걸음 남았다
2026-09-27
-
'첫 AG가 마지막 동반 무대' 세계 2위 또 잡을 뻔했다! 기동주-강민혁 22-20 '투혼'→마지막 게임서 석패…AG 8강 마감
2026-09-27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
[오피셜] '金金金金金金' 이제 한국의 싹쓸이 차례…'역시 신궁들' 리커브+컴파운드 남녀•혼성 단체 총 6종목 모조리 4강 진출
2026-09-27
-
[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 韓 수구, 싱가포르에 슛아웃 끝 16-18 패배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