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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영상]2017년 WBC 나설 김인식 감독 "지금은 걱정이 앞선다"

작성일: 2016.09.05 15:3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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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양재동, 신원철 기자] '국민 감독' 김인식의 세 번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가 확정됐다. 김인식 감독은 5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2017년 WBC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임 소감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먼저 "걱정이 앞선다. 경기 전까진 계속 걱정인데, 경기가 닥쳐오면 잊히긴 하지만 역시 지금은 걱정이 앞선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 어떤 점이 걱정인가.

"시즌이 끝나고, 한국시리즈까지 끝나야 부상 선수들 확인이 된다. 그때까지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한국시리즈 올라가는 팀에서 대표 선수가 많이 나오지 않겠나. 그만큼 우수한 선수가 많으니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것일 테니까. 혹시나 부상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크다. 3월이 대회지만 2월부터는 대표 선수들이 모여야 하는데, 각 팀에서 훈련하다가 다치는 경우도 생긴다. 감독으로서 그때까지 선수들 부상 걱정에 조마조마하다."

- 1라운드가 한국에서 열리는데 부담이 더 큰지.

"홈에서 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크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1라운드를 통과해야 하는데, 절대 쉽지가 않다. 대만과 네덜란드 가운데 한 팀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WBC는 득실점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최소 실점으로 가야 한다. 쉽지 않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 가장 걱정인 포지션은.

"투수 쪽이다. 몇 년 동안 오른손 투수가 없어서 문제였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다. 올해도 KBO 리그를 보면 숫자로도 그렇지만 내용에서도 뛰어난 오른손 투수가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 2013년 WBC 실패 원인은.

"네덜란드에 메이저리그 선수가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투수 쪽에 복병이 있었다. 왼손 투수 공이 낯설었다. 우리 전력을 보면 투수보다 야수 쪽에 강점이 있는데, 상대 투수를 너무 몰라서 강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 감독 선임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있다면.

"투수가 제일 문제니까, 좋은 투수는 누가 있나 생각하게 된다."

-현역 메이저리거의 선발은.

"감독이 되고 나니까 오승환은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뽑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 야수 쪽에서는.

"오승환도 그렇고 포스트시즌이 있으니 선수들이 선뜻 먼저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부상 선수들이 자꾸 생기고 있어서 시즌이 끝나 봐야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건 없다."


- 대표팀 경력 없는 선수 가운데 물망에 오른 선수가 있나.

"최종 엔트리는 아직 모르겠다. 일단 60명 엔트리를 뽑아서 추려 나갈 계획이다. 거기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격수에 김하성, 외야수에 고종욱이나 박해민 등이 물망에 오른다.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지는 모르겠다."

- 메이저리그에 있는 선수들과 접촉이 있었는지. 

"선수들과 접촉한 적은 없고 이대호에게 전화가 온 적은 있다. 부상이 없다면 참가하겠다고 했다. 박병호는 문자를 보냈다. 축하한다고 하길래 부상이 어떤지 알려 달라고 답장했다. 들어오기 바로 전에 온 문자다."

"부상 선수 상태를 모르니 지금부터 알아볼 생각이다. 본인 상황을 들어 봐야 한다. 외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선수 의사도 있지만 구단 의사도 중요하다. 추신수가 2회 대회에 참가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때 우리 트레이너가 2명 있는데도 팀에서 트레이너가 나와서 훈련 시간까지 조절을 시키더라. 부상 선수를 뽑는 건 문제가 있을 거다."

- 한국 혈통을 가진 외국 선수 선발에 대해 결정된 것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미국이나 일본에 그런 선수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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