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슬럼프가 없습니다' MIL전 3안타 폭발→타율 0.333+OPS 0.969 상승…샌프란시스코 4-2 승리로 위닝시리즈+다저스 따라잡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최근 11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이 떨어진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샀던 이정후가 보란듯이 3안타를 몰아쳤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못 친 적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면서 해당 기록을 이어갔다.
또 안타 3개를 추가하면서 전날 0.315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0.333로 회복했다. OPS도 0.969로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상대한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다는 메이저리그 8년 차로 두 자릿수 승리를 세 시즌 달성한 수준급 투수다. 2021년, 2023년 12승, 그리고 지난해 11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처음 만나는 투수였지만 이정후에겐 문제없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 카운트 0-2에 몰리고도 시속 93.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궜다.
4회 3루 뜬공으로 아웃된 이정후는 6회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무사 1루에서 페랄타가 던진 초구 88.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이어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걸어나가면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윌머 플로레스가 안타로 1루 주자와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길었던 0의 균형을 깼다. 헬리엇 라모스가 스윙으로 잡혔지만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2사 후 크리스티안 코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세 번째 안타는 행운이 따랐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땅볼을 쳤는데 포수 앞에서 튀었다. 타구 속도가 느려 이정후가 1루에서 살기 충분한 타구였다. 그간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에 빼앗겼던 이정후에게 모처럼 주어진 기분 좋은 안타였다.
이정후는 채프먼의 볼넷에 2루로 진루했다. 다만 플로레스 타석에서 기습적인 3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밀워키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도루 저지가 7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13일 만에 홈 경기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밀워키와 홈 3연전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변함없이 "정후리"를 합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밀워키와 3연전 첫 경기를 치른 뒤 현지 기자가 3루타를 친 뒤에 나온 '이정후 챈트'에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 이정후는 "감사하다. 그런 희열감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정후는 오라클파크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홈에서 타율 0.314, 출루율 0.333, 장타율 0.543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기자가 '시즌 개막하고 한 달이 지났는데 팀 내 최고 타자가 되어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빠진 것을 뒤로 하고 증명하고자 하는 건지' 묻자 이정후는 "개인적으로 증명하고 싶었던 것도 있다. 팀에서 재활하는 동안 너무 잘 케어해 줘서 보답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도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뿐이다. 개막전 준비는 다 됐다"며 "한국에서 7년, 미국에서 2년 등 여러 번 스프링캠프를 치렀는데 올해가 가장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연습량도 많았다. 최고의 구단에서 최고의 지원으로 건강한 복귀를 도와줬다. 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어릴 때부터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살고 싶었는데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살아서 좋다"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햄버거, 구단에서 주는 햄버거도 정말 맛있다"고 웃었다. 이정후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지역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인앤아웃' 햄버거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밀워키와 지난 2연전을 1승씩 나눠가졌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시즌 성적을 16승 9패로 쌓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LA다저스와 동률을 맞췄다.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는 1경기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680억 거절한 김하성, 이젠 후회할까? 이런 현실 예상 못 했는데…타율 0.067, 출전조차 힘들다니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디트로이트 돌아가고파" 스쿠발 충격 발언, 그런데 '스어게인' 현실화 되나? DET 사장 가능성 열었다
2026-08-13
-
“장현석 라이징 패스트볼! 다저스의 큰 무기”라고 했는데… 갑자기 부상 강판, 이렇게 꼬이나
2026-08-13
-
폰세야, 너만 1000만 달러 받냐… KBO 역수출 신화 또 뜨나, 기막힌 반전 일어난다
2026-08-12
-
"경이롭다" 이정후의 타격 교과서였는데…트레이드→1할대 부진, 다저스 위협할 우승청부사 아니었나
2026-08-12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