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칠 선수가 없어" 4번 나승엽 터졌는데 명장은 아직 아쉽다, 트레이드 복덩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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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3번 칠 사람이 없다. 그래서 레이예스를 한 번 당겨봤는데…."
4번타자 나승엽이 터졌는데 김태형 감독은 그래도 못내 아쉬운 점이 있다. '트레이드 복덩이' 손호영이 지난해처럼 살아나기를 바란다.
#26일 잠실 두산전 선발 라인업
황성빈(중견수)-윤성빈(우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 선발투수 나균안
25일 라인업에서 빠졌던 손호영이 8번타자로 출전한다. 중심타순은 레이예스-나승엽-정훈에서 5번타자만 전준우로 바뀌었다. 레이예스의 포지션이 좌익수 아닌 지명타자인 이유는 허벅지 불편감 때문. 대신 전준우가 좌익수로 나선다.
나승엽은 25일 4번타자로 나와 2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4번타자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을 이틀 연속 4번에 넣으면서 "3번 칠 사람이 없다. 그래서 레이예스를 앞으로 당겼다. 작년에는 손호영이 3번을 쳐줬는데 지금 페이스가 안 좋다. 나승엽이 3번에 가도 되는데 그렇게 되면 5번이 조금. 하여튼 일단 어제 4번에 넣어봤는데 나승엽은 타격 페이스가 좋다"고 얘기했다.
또 "올해는 강하게 친다. 높은 쪽에 자기 존을 형성해 놓고 치고 있다"며 나승엽의 성장을 반겼다. 나승엽은 지난해 타율 0.312에 2루타 35개를 기록하면서 1군에 안착했다. 대신 홈런은 7개로 적었다. 올해는 첫 28경기에서 타율 0.286에 홈런이 벌써 6개다. 덕분에 타율은 작년보다 낮아도 OPS가 높다. 지난해 0.880이었던 OPS가 0.964로 올랐다.
- 터커 데이비슨 투구는 어땠나(25일 6이닝 2실점 승리).
"잘 던졌다. 지금 찰리 반즈가 조금 안 좋은데 데이비슨은 좋은 피칭을 해서 다행이다. 데이비슨까지 안 좋았으면 두 외국인투수가 서로 부담을 더 가졌을 텐데 어쨌든 잘 던졌다. 한 번 정도 안 좋은 경기도 있었지만 잘 던지고 있다. 스타일 자체가 본인이 리드하고 존에 넣었다 뺐다 하는 선수는 아니고, 힘으로 구종으로 승부하는 투수다."
- 박진이 선발로 나오는데 얼마나 던지나.
"상황을 봐야 한다. 일찍 뺄 수 있으면 일찍 빼고. 상황을 정해놓고 그렇게 되는 게 아니다."
- 전에도 롱릴리프로 기용해보려 했었는데.
"선발 준비는 했었다. 내일 던지는 거 보고 다음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
- 박시영은 복귀 후에 잘 던지고 있다.
"구속은 예전보다 안 나온다. 140㎞ 초중반인데 변화구 제구력이 있고 빨리 승부할 줄 안다. 생각보다 빨리 몸을 잘 만들어서 중요할 때 잘 기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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