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부천FC
▲ 출처|부천F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생전 고인이 부부 솔루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어 안타까움 속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강지용은 2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아내와 3살 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5일,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강지용은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3년 간 활동 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FC를 거쳐오다 2022년 은퇴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강지용이 거쳐간 구단들도 공식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해 3시즌 동안 함께했던 故강지용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기렸다. 부천FC 또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와 함께했고, 2016년에는 주장을 역임하며 헌신했던 강지용 선수가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생전 고인의 기록을 소개했다. 

▲ 출처|강원FC
▲ 출처|강원FC
▲ 출처|인천유나이티드
▲ 출처|인천유나이티드

강원FC 또한 "故강지용 선수를 추모합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추모 이미지를 게재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018년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故강지용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했다. 

프로축구를 떠난 그의 근황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며 알려졌다. 은퇴 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하면서 주말에 축구 코치로 레슨을 병행 중임을 알렸다. 경제적 어려움, 부부사이 갈등을 호소하던 부부는 솔루션을 통해 이혼 의사를 철회하고 사랑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고인의 부고가 전졌고, JTBC 측은 고인이 출연한 '이혼숙려캠프'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JTBC 관계자는 23일 스포티비뉴스에 "오늘 부고를 통해 고인의 비보를 확인했다.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27회에서 30회까지, 관련 방송분 다시보기(VOD)는 비공개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해당 방송에 개인사가 자세히 담긴 만큼 이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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