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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첫 단추’ 중국-시리아, 한국에 2가지 과제 남겼다

작성일: 2016.09.07 00:4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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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시리아와 경기는 슈틸리케호에 많은 과제를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첫 단추를 완벽하게 채우진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남은 8경기를 앞두고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한국은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2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일 홈에서 열린 중국과 경기에서 3-2로 이긴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중국전에서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추격의 기회를 내줬다. 골키퍼 정성룡의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동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도 있었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세 골 차이가 2분 만에 좁혀질 수 있다는 점을 경험했다. 한국이 남은 8경기에서 방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 팀들은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중국이 깨닫게 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05위 시리아는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점을 한국에 일깨웠다. 시리아의 승리를 향한 굳은 의지는 한국과 대등하게 맞서게 만들었다. 내전과 정세 불안을 겪고 있는 시리아 선수들은 한국과 경기 전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와 집중력은 한국과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상대 전적의 우위와 결과 예측은 시리아전에서 무의미했다. 한국은 상대와 관계없이 최상의 전술과 선수 기용을 해야 된다는 점을 시리아전에서 알게 됐다.

중국전과 시리아전은 이미 지났다. 슈틸리케호에 중요한 경기는 남은 일정이다. 한국은 올해 세 번의 경기를 남겨 뒀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카타르와 홈경기를 치르고 11일 이란 원정을 떠난다. 11월 15일에는 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일전을 펼친다. 이후 내년 3월 중국 원정을 시작으로 남은 5경기를 펼친다. 

9회 연속, 통산 10회 월드컵 본선 출전을 노리는 한국에 중국-시리아전은 적지 않은 시사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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