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NOW]결연한 입성 손흥민-여유 넘치는 포스테코글루, 마지막 퍼즐 조각 얻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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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빌바오(스페인), 이성필 기자]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으러 스페인 빌바오에 입성한 '캡틴'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빌바오에 전세기로 도착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빌바오 시내 가장 번화한 곳의 5성급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팬들이 일찌감치 모여들어 토트넘 선수단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 구단 버스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이 제작한 유로파리그(UEL) 결승 특별 버스가 빌바오 국제공항에서 한달음에 숙소까지 달려 도착했다.
손흥민은 선수단 중 세 번째로 숙소로 들어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먼저 들어갔다. 팬들이 "엔제"를 외치자, 손을 흔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다가오는 사이 손흥민이 먼저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웃음보다는 진지한 모습이 더 섞여 있던 손흥민이었다. 중심은 경기에 맞춰져 있다. 22일 아틀레틱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UEL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 위해 몸을 만들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입성 후 우승이라는 도장을 찍고 싶었지만, 늘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18-19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견인했지만, 리버풀에 0-2로 허무하게 패하며 통한의 눈물을 쏟았던 손흥민이다.
하지만, 함께 무관이었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후 두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면서 오랜 우승 가뭄에서 빠져나왔다. 이제는 손흥민 차례다. 영상 통화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미정이지만,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클루세프스키의 모습도 보였다. 클루세프스키는 수술대에 올라 출전이 어렵지만, 매디슨은 출전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팀의 차이도 확실하다. 4강에서 빌바오 원정을 왔던 맨유는 그라운드 훈련을 하지 않는다. 충분히 원정팀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3-0으로 이긴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대규모 맨유 팬이 현장을 찾는다.
반면 토트넘은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한다. 빌바오에 제대로 적응해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다. 빌바오와 UEFA에서 잔디 관리를 세심하게 했다. 최상의 잔디 위에서 자웅을 겨룰 좋은 기회다.
이날 오후 토트넘은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밝힌다. 우승하면 모든 것을 얻는 게임에 몸이 부셔져라 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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