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NOW]"토트넘 팬 최대 관심, 손흥민이 우승컵 들 수 있느냐" 모두가 바라는 무관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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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빌바오(스페인), 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 최대 관심은 손흥민이 우승컵을 들 수 있을까다."
국내 팬들이 아니라 영국 내, 세계적으로도 토트넘의 무관력은 크게 알려진 모양이다. 특히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성해 주장 완장까지 찬 손흥민에 대한 애처로움은 크게 느껴진다.
토트넘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경찰 호위를 받으며 공항에서 시내 특급 호텔까지 이동했다. 오는 22일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런던에서 전세기로 날아왔다.
숙소 앞에는 일찌감치 토트넘 팬들이 자리 잡고 선수단이 오기를 기다렸다. 토트넘 미디어팀이 먼저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해 자리를 잡으면서 곧 선수단이 도착할 것으로 보였다. 버스가 등장하자 여기 저기서 "토트넘"을 외치는 소리로 가득했다.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면서 함성은 더 커졌다.
재미있는 것은 토트넘 버스가 하차한 지점은 76번 시내버스 정류장 앞이었다.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바리케이트가 설치된 것에 놀라 경찰에게 보고하고 탑승하는 모습이었다. 토트넘 버스 도착이 다가오자 정류장에 있던 버스를 경찰이 빨리 출발하라고 손짓하는 등 어수선함의 연속이었다. 처음에는 호텔 정문 앞에서 하차할 예정이었지만, 원형 교차로라 교통 체증을 유발할 수 있었고 경찰, 호텔 측과 협의해 측면의 출입문으로 이동하기로 정리됐다.
기다림 속 토트넘 팬들은 물론 빌바오 시민들도 더러 있었다. 취재진도 있었고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호텔 입성 장면을 생중계했다. 영국에서 토트넘 등을 전담하며 프리랜서 기자로 일한다는 빅터 바고 씨는 국내 취재진을 보자 통성명한 뒤 "개인적으로 토트넘이 우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며 말을 건넸다.
그는 "토트넘 팬들의 최대 관심은 손흥민이 이번에 우승컵을 들 수 있을까다"라며 "약간의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애쓰는 모습이었다. 지난 애스턴 빌라전을 봤다. 스피드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 모습이다. 결승전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 한국 팬도 손흥민 우승을 바라지 않나. 여기서 우승을 해낸다면 정말 대단할 것 같다"라며 2015년 토트넘 입성 후 우승 목전까지 갔다가 좌절했던 역사가 사라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개최지 빌바오 지역 신문 '엘 코르레오'는 '토트넘이 빌바오에 입성했다. 손흥민의 표정은 웃음기가 없었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영광 또는 죽음 뿐이다. UEL을 우승하거나 (패배로) 잊기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라며 사생결단으로 맨유전을 치를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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