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지옥이라고…그런데 레전드는 "아모림 감독, 안토니에게 다시 기회를 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지옥으로 기억하는 안토니(25)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질까.
구단 전설인 에드윈 판 데 사르가 안토니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판 데 사르는 레알 베티스 임대를 통해 눈부신 기량을 다시 발휘한 안토니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떠날 수 있다. 그럴 경우 안토니를 다시 데려오는 게 나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비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는 아쉬움을 크게 남겼던 게 맞지만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에 바로 방출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안토니는 2024-25시즌 후반기 베티스에서 '축신'으로 통했다. 합류 직후부터 주전으로 뛰며 확실한 신뢰를 받은 안토니는 공식전 26경기에 나서 9골 5도움으로 빼어난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특히 유럽대항전에서 재능을 재확인시켰다. 베티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올려놓는 동안 8경기 4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베티스가 컨퍼런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할 때마다 안토니가 주역으로 불렸다. 스페인 매체 '온다 세로'는 "베티스가 컨퍼런스리그에서 순항한 것은 안토니가 1월에 합류해 팀 능력을 끌어올린 덕분"이라는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안토니에게 베티스는 부활의 장소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한 우려를 딛고 베티스에 오자마자 펄펄 날았다. 베티스에서는 안토니의 재간이 통했다. 특유의 빙빙 도는 드리블을 입단식에서부터 보여준 안토니의 통통 튀는 플레이가 라리가 팀들을 위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결정이 행복축구로 이어졌다. 베티스로 오기 전까지 먹튀라 불렸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8,500만 파운드(약 1,609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킬 정도로 전도유망했는데 임대생으로 전락할 정도로 내려갔다.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완전히 눈밖에 난 게 컸다. 초기에는 윙백으로 기용됐으나 점차 잊혀지더니 방출 명단에 올라 베티스로 왔다.
안토니는 즐거운 기억만 가득했던 베티스를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시즌이 끝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티스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현실적으로 완전 이적에 필요한 자금을 지불하기는 쉽지 않았다.
안토니의 소회는 감동적이었다. 그는 "베티스라는 클럽과 도시, 모든 것이 좋았다. 햇살, 사람들, 음식 심지어 브라질도 생각나게 했다"며 "무엇보다 나를 찾았다는 게 중요했다. 어느 순간 내 모든 게 무너졌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축구에 대한 즐거움이 사라졌다. 내 스스로를 의심했고, 내 재능, 축구에 대한 열정까지 의문부호를 달 정도였다"라고 전 소속팀에서 얼마나 심적으로 피폐해졌는지 드러냈다.
베티스에 와서 달라진 그는 "축구가 내게 준 마지막 선물이 이곳이었다. 베티스는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뭔가 다른 것을 느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간다. 거취는 불투명하다. 안토니를 아약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지도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바이엘 레버쿠젠이 지옥 탈출을 도와줄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 전설인 판 데 사르는 아모림 감독에게 "안토니를 다시 한번 써보라"며 충고해 눈길을 끈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18년 만에 결장에 분노?’ 약속을 어겼어, 뛰게 해준다면서, 날 벤치에 계속 앉혀…호날두, 관중에 인사도 없이 라커룸 직행
2026-09-28
-
‘오피셜’ 손흥민 골 못 넣게 마음대로 쓰던 감독, ‘끝내 전격 경질’ 공식발표…LAFC “도스 산토스 감독과 결별” 정규 시즌 6경기 남기고 결단
2026-09-28
-
‘충격’ ‘굿바이’ 메시, 축구의 神 커리어 끝낸다…현역 은퇴, 2년 일찍 유력 “2026년 말 진지하게 고민 중”
2026-09-28
-
어쩌면 당연, ‘41세’ 호날두 벤치→빼니까 강해졌다…포르투갈 노르웨이에 2-1 신승
2026-09-28
-
“무리뉴는 뭔가 알고 있었나” 결국 맨유에 EPL 우승 안겨…“2018년 맨유 리그 우승” 전격 추가, 맨시티 유죄→타이틀 박탈된다면
2026-09-27
-
‘초유의 사태’ 맨시티, EPL 퇴출 ‘114개 유죄’ ‘오피셜’ 확정 된다면…우승 박탈은 없다→승점 삭감·EPL 퇴출·막대한 벌금 전망
2026-09-27
추천 콘텐츠
-
[속보] 日 또 경기 당일에, 한국 남자배구가 당했다…"양궁장에 잘못 도착" 대만전 대비 오전 훈련 결국 취소
2026-09-28
-
한국 0-1 중국, 한국 0-2 중국…"이 세대는 한국을 지배한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이민성호 만나는 中 달라진 출사표
2026-09-28
-
[나고야 NOW] “실수 장면 계속 생각나”…‘0점’에 눈물 쏟은 양지인 “다음엔 웃겠다”
2026-09-28
-
‘18년 만에 결장에 분노?’ 약속을 어겼어, 뛰게 해준다면서, 날 벤치에 계속 앉혀…호날두, 관중에 인사도 없이 라커룸 직행
2026-09-28
-
이걸 들어 올린다고? 미쳤다 북한…'또또또또또또또' 역도 7번째 금메달 → 인상서 8㎏ 뒤졌는데 용상서 대역전극
2026-09-28
-
韓 마지막에 '치킨' 잡을 뻔했다! 태국과 2대1까지 만들었는데…아쉬운 역전패→종합 6위로 첫날 마감
2026-09-28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