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승 무패→MLB 78승 대투수, 미일 200승보다 1군 컴백이 어렵다…2군 5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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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일 200승을 바라보고 있는 일본 베테랑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군 등판에서 또 한번 고전했다. 14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한 뒤 절치부심했지만 이번에도 5이닝을 던지면서 4점을 빼앗겼다. 일주일 동안 가다듬은 스플리터가 여전히 밋밋하다.
다나카는 2일 일본 도쿄도 이나기시의 자이언츠타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턴리그(2군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즈 2군과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4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패전은 면했지만 이름값에 어울리는 결과는 아니었다. 다나카는 직전 등판인 지난달 25일 DeNA 베이스타즈 2군전에서 4⅔이닝 14피안타 6실점에 머무르는 등 2경기 연속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다나카는 5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면서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3개, 4사구 3개를 기록하는 한편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이었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플리터가 특히 좋지 않았다. 그점을 일주일 동안 노력했는데 오늘도 별로였다. 스플리터가 피안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주 무기 스플리터가 위력을 잃은 점을 곱씹었다.
데일리스포츠는 "2회 이후 모든 이닝에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다. 2점 앞선 5회에는 1사 1, 2루에서 연속 적시타를 내줬다"고 지적했다. 도쿄스포츠는 "3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4회 실점했다. 5회 역전을 허용했다"며 경기 중반의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나카는 2007년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시즌인 2013년에는 28경기(선발 27경기)에서 무려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록을 남겼다. 같은 해 일본시리즈에서는 6차전에서 9이닝 4실점 160구 완투패를 기록한 뒤 7차전 9회 구원 등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78승 46패를 기록했다. 2015년 와일드카드게임 1차전부터 2019년 디비전시리즈 4차전까지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1.76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마지막 시즌으로 남은 2020년에는 두 차례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전부 4이닝 투구에 그쳤다.
양키스와 7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메이저리그 잔류가 아닌 전격 친정 복귀를 택했다. 그러나 라쿠텐과의 인연을 끝까지 아름답게 지키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팀에 방출을 요청했고, 요미우리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1군에서 1승에 그친 채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미일 통산 200승까지는 단 2승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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