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전부터 미리보는 결승전? 우승팀 vs 우승팀, 서울고가 웃었다 청룡기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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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세계 이마트배 우승팀 서울고가 황금사자기 우승팀 성남고를 꺾고 청룡기 16강에 진출했다. 1회에만 4점을 빼앗겼지만 차근차근 점수 차를 좁히다 7회 역전하고 8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고는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성남고와 2회전에서 8-5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전국대회 우승팀의 맞대결에서 서울고가 웃었다.
초반 분위기는 성남고가 이끌었다. 성남고는 1회에만 무려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이진혁과 이서준의 볼넷에 이어 백서진의 2타점 3루타가 터졌다. 김준서의 몸에 맞는 공과 안진표의 안타, 이동욱의 볼넷까지 나오면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서울고는 점수 차가 0-5까지 벌어진 3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이시원의 3루타와 이정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고, 4회에는 2학년 4번타자 김지우가 솔로홈런을 터트려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6회에는 조승준의 2루타와 김선빈의 3루타로 4-5를 만들었다.
7회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성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부제원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김지우가 6-5로 경기를 뒤집는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8회에는 김태성의 1타점 적시타, 이시원의 1타점 3루타가 이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강민석이 ⅔이닝 만에 5점을 주고 내려갔다. 그러나 서울고는 박지성의 5이닝 1실점, 이호범의 3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한 점수를 지켰다.
서울고와 성남고는 올해 전국대회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김동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고는 지난 4월 열린 이마트배에서 마산용마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학년 김지우가 4번타자와 마무리투수 '투타겸업'으로 팀을 이끄는 가운데 두꺼운 투수진의 힘이 돋보였다. 성남고는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주며 황금사자기 정상에 올랐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유신고를 결승전에서 잡았다. 1회에만 6점을 뽑았다. 선수들은 '전력분석의 승리'라고 얘기했다.
한편 청룡기 2회전 경기는 4일까지 이어진다. 8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질 8강전 이후 우승 경쟁은 SPOTV와 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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