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주는 감동' 에버튼 팬, 리버풀 안필드 방문해 디오고 조타의 가는 길 배웅...잠시 내려놓은 '라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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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축구가 주는 감동이다. 비극적인 소식 앞에서 라이벌이 하나가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한 에버튼 팬이 디오고 조타의 추모를 위해 리버풀 서포터들과 함꼐했다"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한 팬은 에버튼의 유니폼을 입고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를 방문했다. 그리고 조타를 위한 꽃을 내려놓으며 추모를 함께했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 3일 일제히 조타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조타는 본인의 람보르기니를 몰고 스페인 사모라 주 도로를 달리던 중, 차량이 돌연 도로를 이탈했다. 이후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고,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는 생을 마감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그의 차량 타이어가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나 비극적인 소식에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이와 동시에 모든 이가 리버풀과 함께 슬픈 마음을 공유했다. 리버풀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조타의 죽음을 추모했다.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리버풀과 경쟁해왔던 맨체스터 시티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더해 리버풀의 최대 지역 라이벌인 에버튼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에버튼은 리버풀과 같은 연고지를 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다. 그렇기에 잉글랜드 내에서 리버풀과 가장 사이가 좋지 않은 팀 중 하나다. 두 팀 선수들과 팬들은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며 서로를 증오했다.
하지만 비극적인 소식 앞에서 잠시 라이벌리를 내려놓았다. 한 에버튼 팬이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 조타의 추모를 함꼐했다. 축구가 주는 감동이다. 경기장 안에서는 적이지만, 이들은 엄연히 축구라는 한 배를 탄 동료였다. 축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잠시 접어둔 채 조타가 가는 길을 배웅해 준 에버튼 팬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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