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2승 2패, 팽팽했다" 中매체 기대감…정작 신임 감독은 "준비기간 너무 짧아" 한숨→1-0 '깜짝승'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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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매체가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주르예비치가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한국과 맞대결 전적이 2승 2패로 호각세라 U-20에서 선전을 A매치에서도 이어 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타이탄 스포츠'는 7일 "주르예비치호의 A매치 첫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U-20 대표팀을 이끌 때 주르예비치 감독은 한국과 총 4차례 맞붙었는데 이때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성인대표팀 지도자로서 그가 한국을 상대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 홍콩과 더불어 7일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란히 출전한다. 한중이 '오프닝'을 맡았다. 이날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이 A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다. 전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4차 예선행 실패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반코비치 후임으로 낙점된 그는 중국 내 젊은 피를 폭넓게 이해하는 지도자란 점에서 언론 기대감이 높다.
다만 매체의 '온도'와 달리 자신은 "준비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기대치를 낮추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실제 그는 최근 닷새간 총 6회의 훈련을 진행한 게 전부다.
타이탄 스포츠에 따르면 주르예비치 감독은 "중국에 온 뒤 지금까지 한국과 4경기를 치렀는데 매번 많은 것을 얻었다"면서도 "다만 (이번 대회는)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다. 나로선 선수들의 컨디션을 우선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국가대표에겐 새로울 (주르예비치식) 전술 아이디어를 최단 시간 내 전달해야 해 어려움이 다소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막전 상대인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두 수 위다. 중국은 일반의 언더독처럼 후방을 두껍게 쌓고 '역공'을 노리는 전략을 취할 확률이 높다. 다만 매체는 주르예비치가 부임 초기부터 자신의 지도 철학인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일 확률에 주목했다.
"주르예비치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주문은 '상대를 두려워하지 말라'이다. 한국을 꺾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6번의 훈련에서 신임 사령탑은 자신의 공격 철학을 빠르게 전달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주르예비치와 호흡한 영건들은 이러한 강조가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실제 이번 동아시안컵 소집 명단에는 올 초 열린 U-20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류청위, 왕위둥, 콰이지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셋 다 주르예비치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신예들이다.
콰이지원은 "주르예비치 감독의 특징은 공격에 집중하는 것"이라 귀띔했고 류청위 역시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상대 골문 안에 공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중국 매체 '왕이'는 "U-20 대표팀을 이끌던 주르예비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중국은 젊은 선수를 대거 발탁해 선수단 일신에 성공했다"며 "승리욕에 관해선 한국에 전혀 뒤지지 않으며 영건들의 투지가 두드러지는 로스터"라며 한국전 1-0 승리를 신중한 태도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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