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구가 150㎞' 이래서 1R 지명 유력, 양우진 8⅓이닝 8K! 경기항공고 두 번째 전국대회 4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오전 10시부터 숨이 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 열린 청룡기 8강전 제3경기. 경기항공고가 무려 8⅓이닝을 책임진 에이스 양우진의 역투를 앞세워 경남고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전국대회 4강 진출은 2021년 대한야구협회장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면서 '4대 전국대회'로는 처음이다.
양우진은 9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남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⅓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우진을 앞세운 경기항공고는 경남고를 4-3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9회 3실점으로 1점 차까지 쫓겼지만 리드를 잃지는 않았다.
7회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 0의 행진이 계속됐다.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 속에서 경남고는 장찬희(5이닝 무실점)와 조원우(2⅔이닝 2실점)를 투입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경기항공고는 에이스 양우진에게 모든 이닝을 맡겼다. 경기항공고 이동수 감독은 경기 전부터 양우진에게 한계 투구수 105구까지 마운드를 맡길 계획이었다. 양우진이 부진했다면 의미 없는 계획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양우진은 자신에게 주어진 105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9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1회 2사 2, 3루 위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넘기면서 큰 고비를 넘었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병살타 유도로 투구 수를 아꼈다. 그리고는 막힘이 없었다. 6회 선두타자 조동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을 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6회에도 1사 2루 위기를 두 차례 땅볼 유도로 막아냈다.
7회에는 1사 2, 3루에서 고의4구 작전이 통했다. 만루에서 왼손타자 이태훈에게 좋은 타구를 내줬지만 우익수 장현명 정면으로 가는 뜬공이 됐다. 양우진이 만루를 넘긴 뒤 경기항공고 타선이 터졌다. 8회초 2사 후 장현명의 볼넷과 최재혁의 중전안타, 최현성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교체 출전한 1루수 한동연이 풀카운트에서 밀어친 타구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가 됐고, 이어 김다민이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리는 적시타를 때렸다.
양우진은 4-0으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타 하나만 내주고 실점 없이 8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9회 첫 타자 유진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것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102번째 투구였던 탈삼진 결정구는 시속 150㎞ 직구였다. 양우진은 의무휴식일에 따라 12일 결승전에 등판할 수 없다. 4강 진출에 모든 것을 쏟았다.
경기항공고 원투펀치이자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주호는 9회 흔들렸지만 2사 2, 3루에서 땅볼 유도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이동수 감독은 "양우진이 더위에 처질 만도 한데 잘 던져줬다"며 "경남고가 역시 강팀이다"라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아마야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