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日 빅리거 통계에 이정후가 왜 들어가나…심지어 KBO 시절도 언급, 무엇 때문에 착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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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산 천재타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일본인 선수로 착각한 것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일본 태생 선수들의 급증하는 인기를 보여주는 쇼케이스와 다름 없다'라는 주제로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전반기 활약상을 담았다.
올해 빅리그에서 뛴 일본인 메이저리거는 총 13명.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이상 LA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세이야, 마에다 켄타(이상 시카고 컵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 다르빗슈 유, 마쓰이 유키(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가노 토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워싱턴 내셔널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이들 가운데 오타니, 야마모토, 기쿠치 등 3명의 선수가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3명이 출전하는 것은 2003년(스즈키 이치로, 마쓰이 히데키, 하세가와 시게토시), 2007년(이치로, 오카지마 히데키, 사이토 타카시), 2014년(다르빗슈, 다나카 마사히로, 우에하라 고지), 2021년(오타니, 다르빗슈, 기쿠치)에 이어 역대 네 번째에 해당한다.
그런데 'MLB.com'은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전반기 활약상을 다루면서 뜬금없이 이정후의 이름을 언급해 논란을 빚고 있다.
'MLB.com'은 "이정후는 뜨거운 출발을 한 이후 차갑게 식었지만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치르고 있다"라면서 "그는 KBO 리그에서 처음으로 프로의 길을 걸은 선수이지만 나고야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라며 마치 이정후가 일본인 메이저리거인 것처럼 소개한 것이다. 단지 이정후가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착각을 한 것.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 전 KT 코치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뛰던 1998년 8월 20일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문제는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소개하는 글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아래 문단에 일본야구의 역사를 영문으로 정리한 페이지를 링크로 걸어놓기까지 했다. 이정후는 아무 연관이 없다.
아예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전반기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통계에 이정후의 기록까지 더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MLB.com'은 "올해는 일본에서 태어난 14명의 선수들이 fWAR(팬그래프 기준 WAR) 총합 15.2를 기록했으며 아직 이들은 올 시즌의 59.5%를 치렀을 뿐이다. 따라서 속도 상으로는 2007년 일본 태생 16명이 기록한 fWAR 총합 24.7보다 앞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는 이정후를 제외한 13명의 일본인 선수로 통계를 냈어야 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상태로 오는 16일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 구장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이정후는 올 시즌 전반기에 92경기를 출전, 타율 .249 86안타 6홈런 40타점 6도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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