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 한때 오타니 라이벌 3년도 못 채우고 일본 복귀, 그런데 친정 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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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안착을 위해 윈터리그 경기까지 뛰었던 후지나미 신타로가 결국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2년 반 만에 일본으로 돌아간다. 새 소속 팀은 친정 한신 타이거즈가 아닌 DeNA 베이스타즈다.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15일 후지나미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방출된 뒤 DeNA와 계약에 합의했으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DeNA는 아즈마 가즈키와 앤서니 케이, 안드레 잭슨을 제외한 선발투수들이 불안한 가운데 마무리투수인 이리에 다이세이마저 오른쪽 팔 신경통으로 이탈했다"며 여전히 강속구를 던지는 후지나미가 필요한 DeNA의 팀 사정을 설명했다.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 오타니 이상으로 기대를 받았던 특급 유망주였다. 무려 4개 구단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한신이 제비뽑기 끝에 '최대어' 후지나미를 안았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2015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57승 54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꾸준히 활약한 선수라는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한신에서 첫 3년 동안 35승 21패를 거뒀으나 이후 7년 동안 22승 33패에 그쳤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면서 재기를 위해 발버둥쳤지만 점점 설자리를 잃었다. 메이저리그 도전 직전 시즌이었던 2022년에는 16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9살 나이에 시작한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와 계약했지만 트레이드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2024년부터는 방랑이 시작됐다. 뉴욕 메츠와 계약했으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해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겨울에는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 참가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나섰다. 올 시즌은 시애틀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트리플A에서만 21경기 평균자책점 5.79을 남기고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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