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관문통과, 400경기 대기록 김계용 부심, "공정한 판정위해 더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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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K리그에서 부심으로 활동중인 김계용 심판이 지난 주말 열린 2025 K리그 서울-울산 경기에서 개인 통산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400경기 출전은 은퇴심판까지 범위를 넓히면 김선진(506경기), 원창호(483경기) 외 4명 밖에 기록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김계용 부심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2003년 심판 자격증을 따서 2015년에 프로를 41살이라는 늦은나이에 들어왔다. 벌써 400경기라니 참 시간이 빠르다"고 회상했다.
김계용 부심은 선수출신도 아니고 체육쪽으로 공부를 한적이 없지만 축구를 좋아해 심판에 입문했는데 운명적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운전을 하다가 우연하게 라디오를 듣는데 심판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곧바로 운전대를 바꿔 부산광역시축구협회로 찾아가 축구 심판 자격증 취득을 성공했다.
12년 동안 아마추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에 입문했다.
순수한 축구사랑 하나로 시작한 늦깎이 심판 생활이 K리그 최고 수준의 판정 능력을 인정받는 위치까지 오른 것이다.
대한축구협회(KFA) 등록심판 2,764명 가운데 단 12명만이 K리그1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다. 전체 숫자중 0.4%에 불과한 숫자로, K리그1은 심판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이 좁은 관문을 통과해 묵묵히 10년째 수행하고 있다.
슬림한 체형과 날렵한 움직임, 정확한 판정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 부심은 아마추어 심판들 사이에서도 장 닮고 싶은 롤모델 중 한 명이다.
김계용 부심은 낮에는 시청 공무원으로 성실히 근무하며, 틈틈이 체력을 관리하고 경기 준비에 매진한다.
바쁜 직장생활속 틈틈히 몸관리 하며 주말마다 그라운드에 나서는 일이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여전히 배정 문자를 받을 때마다 가슴이 뛴다.
김계용 부심은 심판의 매력에 대해 "공정하고 깔끔한 판정을 내리는 모습이 멋지다. 그리고 아무 생각하지 않고 최고의 선수들 그리고 많은 팬들 앞에서 축구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부심만의 매력에 대해 "주 임무인 오프사이드 판정 시 순간의 정확한 판단력으로 정확한 사실을 잡는다는 사실ㆍ그리고 보이지 않는곳에서 주심과의 협력을 한다는 것이 참 스릴있다"고 설명했다.
김계용 부심이 오랜 시간 최상위 리그에서 버틸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족의 든든한 응원도 컸다. 특히 두 딸의 존재는 그에게 큰 힘이 됐다.
김 부심은 “딸들이 아빠가 심판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한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400경기 시상식에도 두 딸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 꽃다발을 건네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김계용 부심은 심판의 매력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시냇물이 잘 흘려가려면 누군가는 흙을 치워야 하듯, 늘 경기장에 있지만 없는듯 공정하게 경기를 마치는 것이 우리 심판들의 임무다"
"모든 심판이 그럴 것이다. 심판활동은 인생을 이끌어 가는 버팀목이다. 앞으로도 동료 심판들과 협력해 매 경기 선수들 그리고 팬들을 위해 공정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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