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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4 기둥' 니퍼트, 6년 만에 이룬 '20승'

작성일: 2016.09.13 22:4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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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니퍼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더스틴 니퍼트(35)가 시즌 20승을 챙겼다. KBO 리그 데뷔 6년 만이다.

니퍼트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KBO 리그 역대 17번째 한 시즌 20승 투수가 됐다. 선발 승만 따지면 8번째 기록이다. 두산은 5-2로 이기면서 매직 넘버를 10으로 줄였다.

올 시즌 '판타스틱4'라 불리는 두산 베어스 선발진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20승을 이룬 니퍼트 외에 마이클 보우덴과 유희관이 15승, 장원준이 14승을 챙기면서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판타스틱4는 두산 선두 질주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2011년부터 두산과 함께한 니퍼트는 어느덧 베테랑이 됐다.  35세 4개월 7일로 KBO 리그 역대 20승 투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14년 넥센 앤디 밴헤켄이 세운 35세 2개월 13일이다.

흐른 세월 만큼 노련미를 더해 빠르게 승수를 쌓았다. 25경기 만에 20승을 이루면서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선발 최소 경기 20승은 1995년 LG 이상훈이 기록한 30경기다. 구원승까지 더하면 1982년 OB 박철순, 1985년 삼성 김일융이 세운 28경기다.

외국인 선수로는 3번째 기록이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가 22승으로 최초 타이틀을 얻었고, 2014년 밴헤켄이 20승을 이뤘다. 구단 역대 기록으로는 1982년 박철순(24승), 2007년 리오스에 이어 3번째다.

한결같은 투구였다. 니퍼트는 2회 2사 2, 3루에서 김민식과 박승욱에게 연달아 우익수 앞 적시타,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아 2점을 내줬다. 선취점을 뺏겼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회 타선이 4점을 지원하자 더 안정감을 찾았다.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니퍼트는 6회와 7회 모두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노련한 투구를 펼치며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다. 임무를 마친 니퍼트는 8회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20승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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