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소신 발언 부담? '잘못은 잘못' 말할 수 있어야…회사 신경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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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조진웅이 정치적 소신은 밝히는 데 대한 부담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10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소신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13일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개봉을 맞아 이날 인터뷰에 나섰다.
조진웅은 앞서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을 그린 영화 '대장 김창수'에 출연하는가 하면, 영화 '암살'에서도 독립운동가로 분한 바 있다. 2021년도에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오며오 국민특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조진웅은 "모든 영화에 감흥을 받았지만 특히 '암살'이라는 영화를 할 때 여러 사람이 등장하는 몹신에서 김해숙 선생님이 '그분들이 독립운동 할 때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우린 그저 재연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힘든데' 하고 잠시 나가셨다. 그때 모든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가 한 2~3초의 정적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진심으로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었다. 더 잘 만들어서 잘 전달해야겠다. 그들의 의미를. 우린 피 흘리지 않았잖아요. 이런 재현도 이렇게 힘든데 실제로 독립을 했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고 고난을 겪었을까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불평하면 되지 않겠다, 더 잘 만들어야겠다 그런 각오가 생겼다"며 "그런 의미들이 계속 존재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이번 독립군 다큐에 대해 "가뜩이나 힘든 세상, 우리가 다 같이 더불어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뿌리 내지는 우리가 서 있는 이 공간에 좀 더 잘 뻗을 수 있는 그런 의미의 전달. 그걸 전달하는 게 배우라는 사람인 저의 몫이자 역할"이라면서 "여기에 대해서 식상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야 뭐 또 독립군' 하실 수 있겠지만 잘 맛있게 만들어 놨으니 오셔서 참여만 하셔라. 그럼 그 계기가 생기실 것이다. 편하게 오시면 될 것 같다"고 관객의 관심을 당부했다.
그간 작품 안팎에서 배우로서의 소신을 강조해 온 조진웅은 "아무 일 없고 평온한 뉴스를 보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의 어떤 콘텐츠들 내지는 K-컬처, K-문화 이것이 얼마나 강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사는 것. 제가 생각할 때는 그래서 더 당당할 수 있어야 될 것 같다. 그렇게 살 수 있는 게 저의 소신인 것 같다"면서 "평화라는 건 두려움 없이 뭔가를 얘기할 수 있어야 되는 것 같다. 특히 이 영역에 있는 부분은 뭐 누군가의 정치적 색깔로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고밝혔다. 그는 "우리를 이렇게 살게 해준 그리고 우리 이 땅에서 우리가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게끔 만들어준 그분들을 기리는 것"이라며 "우리도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역사나 정치적 문제에 대해 소신을 밝히는 데 부담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 받는 자체가 굉장히 억울한 것 같다"며 "잘못된 것에 대해서 잘 못 됐다라고 얘기하는 것이 왜 부담을 느껴야 하는 것이죠?"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사회가 만들어지면 안 되지 않나. 잘못됐으니까 잘못됐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그게 왜 부담을 가져야 됩니까?"라고 했다. 이어 "뭐 매니지먼트에서는 조금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저는 뭐 별 신경 안 쓴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지난 연말 계엄 이후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일을 언급하며 소속사와 갈등을 집을 뻔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계엄 선포 당시 말이 되냐고 생각했다며 "집이 용산이라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 국회고 대통령실이고 해서 '어딜 가야 하지?' 이러고 있었다. 이후 어떻게든 뜻을 보태고 싶어 영상을 찍었는데, 이 일로 소속사와 약간 척질 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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