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가야지 OOOO 가야지!" 고교야구 8강 진출 = TV 생중계 출연, 꿈나무들의 꿈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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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가야지 가야지 스포티비 가야지!" 요즘 고교야구 선수들에게 전국대회 8강은 '스포티비'로 통한다.
8강에 오르면 TV에 나올 수 있어서다. SPOTV가 2020년 고교야구 전국대회 중계를 시작한 뒤로 생긴 하나의 문화다. SPOTV는 2021년부터 신세계 이마트배,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대기 5개 대회의 8강 이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전국에 생중계되는 SPOTV 고교야구 시리즈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이렇게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렇다면 2021년 이후 열린 24개 전국대회(진행 중인 2025년 봉황대기 제외)에서 SPOTV 고교야구 시리즈에 가장 자주 등장한 '단골 손님'은 어디일까.
최근 3년간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덕수고등학교가 '최다 출연' 타이틀을 차지했다. 덕수고등학교는 2023년 이마트배 우승에 이어 2024년 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 올해 청룡기까지 3년 동안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1년 이후 24회 전국대회 중 13개 대회에서 SPOTV 고교야구 시리즈에 등장했다.
덕수고는 2016년 황금사자기를 시작으로 이번 청룡기까지 결승에 오른 11차례 전국대회(2016황금사자기와 청룡기, 2017황금사자기, 2019전국체전, 2020협회장기, 2021봉황대기, 2023이마트배와 전국체전, 2024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 2025청룡기)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남다른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덕수고를 제외하면 최근 고교야구 판도는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를 만하다. 2021년 이후 덕수고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2번 정상에 오른 강릉고와 충암고, 부산고, 경남고, 전주고 4개 학교다. 강릉고 경북고 유신고 대구고 북일고 서울고 대전고 안산공고 마산고 성남고 군산상일고가 각각 한 차례 우승했다.
강릉고는 우승은 2021년 황금사자기가 마지막이었지만 모두 11차례 8강에 올랐다. 2022년 봉황대기(부산고 우승)와 2023년 이마트배(덕수고 우승)에서는 결승에 진출하는 등 4강 이상 성적만 7번이다. 이어 용마고가 10차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은 한 번도 없었지만 올해 이마트배와 지난해 청룡기에서 결승에 올랐다. 2021년 이후 SPOTV 고교야구 시리즈에 10번 이상 등장한 팀은 이렇게 3개 학교다.
이어 장충고(준우승 1회, 4강 4회, 8강 4회) 대구상원고(준우승 1회, 4강 3회, 8강 5회) 경북고(우승 1회, 4강 2회, 8강 6회)가 9번 8강 이상 성과를 올렸다. 충암고(우승 2회, 준우승 2회, 4강 1회, 8강 3회)와 유신고(우승 1회, 준우승 2회, 4강 1회, 8강 4회)가 8번으로 공동 7위다. 부산고(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1회, 8강 3회)와 대구고(우승 1회, 준우승 1회, 4강 2회, 8강 3회) 광주일고(4강 3회, 준우승 4회)가 7번으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한편으로는 이변의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SPOTV 고교야구 시리즈는 신생팀 돌풍의 역사를 생생한 중계로 전파했다. 물금고의 창단 첫 준우승(2023년 청룡기), 서울컨벤션고의 역대 최초 4강 진출(2024년 황금사자기) 등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사건이 SPOTV를 통해 세상에 전해졌다. 올해 마지막 '5대 전국대회'인 봉황대기는 지난 9일 개막해 20일 현재 32강전을 치르고 있으며, 26일부터 열릴 8강전은 SPO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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