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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지상주의 굿바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 i-League, 10개 리그 69개 팀 증가 '대성황'

작성일: 2025.09.04 07: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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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포츠 선진국으로 불리는 유럽이나 북미 등은 어린 시절부터 '생활 속 스포츠'가 익숙해지는 환경 조성을 해왔다. 공부하면서도 스포츠 활동을 통해 육체와 정신 건강을 모두 챙겨 단기적으로는 의료비 지출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는 직업 선택의 폭을 넓혀 스포츠만 하더라도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 줬다. 

리그제는 재미와 성취를 모두 잡는 제도다. 저변 확대에 대한 고민이 있는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스포츠 단체가 리그, 특히 일반 학생들이 스포츠의 길을 걸으려는 선수들 이상으로 짜놓은 제도 안에서 공정한 경쟁으로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느낀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양해영, 이하 KBSA)도 야구의 기반 확대라는 문제 인식을 갖고 꾸준히 연구와 노력을 해왔다. '프로야구' 팬이 빠르게 늘어 1,000만 관중 시대에 도달해 1,200만 관중을 바라보는 시점에 부모의 손을 잡고 야구장에 가는 어린이 팬이 늘어 야구라는 종목에 익숙해지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2022년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종목별 유청소년클럽리그, i-League(아이 리그)에 야구에서는 KBSA가 선정되면서 저변 확대 속도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성적 지상주의라는, 학원 스포츠로 대표되고 공부에서도 입시를 위해 과열 경쟁하는 한국 교육의 병폐를 스포츠, 특히 야구로 치유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KBSA는 12세 이하(U-12)부터 U-16까지 리그를 만들었다. 일반 스포츠 클럽부터 리그 팀, 학교 팀 등이 수준별 리그를 통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리그에 참여해 야구 페스티벌,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학교 등을 유명 야구 전설들에게 배우며 즐기는 야구가 무엇인지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안타에 웃고 실책에 울면서 자연스럽게 승리욕이 생기는 선순환 구조가 생겼다. 서로 독려와 격려를 하면서 팀워크도 발휘되는 등 조직력과 개인기가 함께 섞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야구의 본질적인 모습도 어린이와 학생 선수들에게 이식됐다. 

사업의 확대는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학교' 개최로도 이어졌다. 야구에 문외한일 수도 있거나 또는 야구를 잘 알지만, 세부적인 것까지는 잘 모르는 엄마에게도 자녀들을 위한 신체 마사지법부터 영양학, 진학 강의, 인성 코치 등 상당한 정보들을 전달하는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 i리그 야구 페스티벌 ⓒ곽혜미 기자

서서히 쌓인 i-League의 역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와 쌓였고 지난 5월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막했다. 

의미가 남다른 것은 지난해 대비 10개 리그, 69개 팀이 늘어 총 70개 리그 426개 팀이 참가했다는 점이다. 갈수록 야구에 빠져드는 팀과 인원이 늘고 있다는 것은 KBSA가 출범 당시 목표로 세웠던 저변 확대와 풀뿌리 야구가 튼튼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 것은 기존의 연령대별 리그에서 더 확대, 수준별 리그 도입을 했다는 점이다. 마치 승강제로 대표되는 디비전 체계를 통해 3단계로 세분화한 것이다. 

비슷한 수준에서 경기하다 보면 열정이 더 뜨거워지게 마련이다. 레벨1은 U-12 전문 선수로 등록된 선수 중 정식 대회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고 레벨2는 리틀, 유소년 연맹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본기 축적에 실전 경험 향상, 레벨3는 스포츠 클럽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더 체계적으로 받아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광복절 주간에는 용산에서 야구 페스티벌을 열어 롯데 자이언츠 출신 최준석을 비롯해 채병용(전 SK와이번스), 최금강(전 NC다이노스) 등이 직접 지도하고 토크 콘서트를 열어 재미와 흥미도를 더 높였다. 

오는 11월에는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학교도 두 차례에 나눠 열린다. 아이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닌 함께 호흡하는 야구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한 i-Leagu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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