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급 주장' 손흥민, 생각지도 못한 대형 위기..."주장 교체 가능성" 홍명보 발언→팬들 납득 가능한 이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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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교체설이 연일 화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과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와 내슈빌에서 각각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친선 2연전을 치른다. 내년에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이다.
그런데 이러한 여정을 앞둔 상황에서 떠들썩하다. 홍 감독의 주장 교체 발언 때문이다.
홍 감독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9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주장 선임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 주장이 바뀔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월드컵에서는 경험과 리더십이 가장 중요할 것이며, (주장 교체 여부)에 대해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손흥민은 그간 캡틴 역할을 잘해줬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처럼 홍 감독은 '한국의 주장은 손흥민'이라는 확답을 내리지 않은 채 '고민하겠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즉,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새로운 주장을 선임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이어 1일에는 인천국제공항 출국 인터뷰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 감독은 "일단 손흥민의 주장 건에 대해서 제가 언급한 것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제 남은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그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한 것이다. 이제 앞으로 남은 10개월 동안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한 것이다"라며 여전히 주장 교체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리고 이어진 말이 의미심장하다. 홍 감독은 "저도 2002년 월드컵 두 달 전에 제가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이 주장을 맡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주장 교체에 대해) 계속 논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주장을 전격 교체하되,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큰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전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일단 손흥민의 주장 교체 가능성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서 만약 홍 감독이 주장을 교체하게 된다면, 큰 과제를 안게 된다. 바로 납득할 만한 이유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선임 권한은 감독에게 있다. 따라서 홍 감독은 주장을 교체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갑작스레 손흥민의 주장 자격을 박탈한다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축구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기에, 홍 감독이 일방적으로 주장을 교체할 시 그 파장은 상당할 것이다. 따라서 홍 감독은 주장 교체에 앞서 축구 팬들을 납득시킬 만한 이유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까지 주장 교체를 고심하는 특별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동시에 주장 교체설과 관련해 손흥민의 공식 입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인 손흥민은 9월 A매치 전후로 미디어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 유력한데, 과연 그가 주장 교체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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