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 시켰어' HERE WE GO 확인!…미국으로 안 가고 유럽 잔류 환호 → "분데스 무패 챔피언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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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우승을 합작한 엔제 포스테코글루(60, 호주) 감독이 유럽 빅리그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과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팀과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새 시즌 무직으로 출발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예상보다 빠르게 새 직장을 찾을 전망이다. 2025-26시즌 시작 개막 시점부터 흔들리는 조짐이 보이던 감독들이 벌써 짐을 싸기 시작하면서 휴식을 취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확실한 이력이 있기에 조기 취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17년 만의 첫 트로피를 안긴 지도자다. 오랫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 무관 DNA가 클럽 전반에 퍼져있다는 비아냥을 들어왔던 토트넘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타이틀을 안기는 비범함을 과시했다.
약속대로 2년차에 거둔 성과였다.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아시아 무대에서 시작해 유럽 최고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지도자다. 한 스텝 한 스텝 밟아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가는 곳마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상에 오르는 비법을 아는 지도자라는 평가 속에 클럽의 색깔을 바꿔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작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하면 떠올리던 수비적인 색채를 공격 축구로 바꿔놓았다. 특유의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시종일관 압박하는 전술로 프리미어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안겼다. 다만 상대 대응이 정교해진 뒤로는 플랜B 부족을 드러냈다.
결국 지난 시즌 천당과 지옥을 모두 맛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6무 22패로 부진하면서 구단 창단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의 굴욕을 쓰며 17위에 머물렀다.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영국축구협회(FA)컵 역시 16강에서 돌아섰다.
그런데 유로파리그는 또 달랐다. 단판 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합작해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2년차에는 무조건 우승한다'는 약속을 지켜낸 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앞으로는 17년이나 기다리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는 토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극과 극의 성적을 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뢰하지 않았고, 결별을 택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여러 기회가 생기고 있다.
최근 레버쿠젠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3경기 만에 경질했다.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에 빛나는 레버쿠젠은 아약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도했던 텐 하흐 감독에게 새 시즌 지휘봉을 맡겼는데 리그 초반 2경기에서 이기지 못하자 바로 경질했다. 텐 하흐가 성에 차지 않았던 레버쿠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에서도 러브콜이 있다. 페네르바체 역시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을 해임했다. 그 빈자리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채우려는 생각이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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