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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헤이, 강인!" '옛 스승' 아기레, 이강인과 재회...기자회견 후 반가운 인사 나눴다 '쓰담쓰담'

작성일: 2025.09.09 09:13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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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내슈빌(미국), 장하준 기자]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미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이 이번에는 기자회견 중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또 한 번 시선을 모았다.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A매치 친선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다.

이강인은 과거 마요르카 시절 아기레 감독의 지도 아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옛 스승을 보기 위해 이번 경기 최종 훈련차 경기장을 찾은 뒤 기자회견장에도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갑자기 문이 열렸고, 이강인과 아기레 감독이 눈을 마주쳤다. 

이강인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아기레 감독은 순간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떴지만, 이내 웃음을 지으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무려 기자회견 도중이었다. 아기레 감독 특유의 반가움이 담긴 표현이었다. 현장에는 순간 긴장이 흘렀지만, 아기레 감독은 장난스러운 표정과 제스처가 더하며 보는 이들을 안도하게 했다.

논란을 야기하는 스타일이다. 일부에서는 친근감의 표현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아기레 감독은 이미 2022년 마요르카 구단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이강인을 향해 “치노(Chino·중국인)”라고 불러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스페인어권에서 ‘치노’는 단순한 국적 지칭을 넘어 아시아인을 싸잡아 부르는 차별적 표현으로 인식된다. 당시 이강인은 불쾌감을 드러내기보다 “맛있네”라며 농담으로 받아쳤지만, 구단과 감독은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를 내놓지 않아 팬들의 비판을 샀다.

다행히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아기레 감독은 웃음을 잃지 않고 이강인과 스킨십을 나누며 사제 관계를 과시했다. 조금은 상남자스럽게 이강인의 뒤통수도 밀치기도 했다. 이강인 역시 불쾌한 기색 없이 웃으며 받아 현장에 있던 양국 관계자와 미디어 모두 묘한 친근감을 확인하며 미소지었다. 

한편, 이강인은 마요르카 시절 아기레 감독의 믿음을 바탕으로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확장했다. 2022-23시즌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투톱 공격수로 적극 활용하며 39경기 6골 7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게 도왔다. 

이강인은 이를 발판 삼아 유럽 무대에서 다수의 우승 트로피를 경험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홍명보호에서도 핵심 공격 자원으로 분류돼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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