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급 충격 보도 "지단, 프랑스 대표팀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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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네딘 지단(53)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디디에 데샹 후임으로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지휘한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축구 불후의 레전드인 지단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고 레블뢰(프랑스 축구대표팀 별칭)를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현역 시절 지단은 자타가 공인하는 당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1998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FIFA 올해의 선수 3회(1998, 2000, 2003)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1회(2002) UEFA 올해의 팀에 3차례(2001, 2002, 2003) 이름을 올렸다.
지단이 몸담은 소속 클럽 역시 발자취가 눈부시다.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지단이 활약한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세리에A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제1기 갈락티코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 시기에도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한 차례씩 석권하는 등 6회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지단 시대 프랑스' 또한 자국에서 열린 1998년 FIFA 월드컵과 UEFA 유로 정상을 밟아 미셸 플라티니 시대 이후 침체를 거듭하던 레블뢰 부활 초석을 닦은 인물로 꼽힌다.
지도자 커리어도 흠 잡을 데 없다. 2006년 레알에서 은퇴한 뒤 쭉 로스 발롱코스에서만 지휘봉을 잡았다.
2016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하고 챔피언스리그 3연패, 라리가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 11개 트로피를 쓸어 담아 '명 선수는 명 지도자가 되기 어렵다'는 오랜 격언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포백을 기본으로 4-3-1-2, 4-3-3, 4-4-2, 4-5-1 등 선수 구성에 따라 다양한 변칙적인 전술을 가동해 찬사를 받았다. 노쇠화 기미로 크랙으로서 위용을 점차 잃어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앙 공격수로 이동시켜 활용한 점이나 루카 모드리치 대신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주전으로 기용한 유연성 등 클래식과 트렌드를 오가는 지도력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튀르키예 언론 '옥시젠'이 지단의 페네르바흐체 부임설을 보도해 이슈 중심에 섰다. 옥시젠은 8일 "지난달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페네르바흐체가 지단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 세부 협상만 마무리되면 지단은 쉬페르리그에서 감독 커리어 2번째 챕터를 열게 된다" 적어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유럽 축구계에서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일간 레키프가 "지단은 이미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팀을 어떻게 구성할지, 어느 선수에게 핵심 역할을 부여할지 등 전반적인 플랜을 (프랑스축구협회에) 귀띔한 상황"이라며 선수·지도자 커리어 통틀어 트로피만 24개에 이르는 전무후무한 축구인의 레블뢰 부임을 유력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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