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감독은 자격미달" 中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 공개…“청두 돌풍→중국슈퍼리그 1위 서정원 감독 없는 듯” 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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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중국축구협회가 공석인 대표팀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최종 후보 명단에 서정원 감독은 없었던 모양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8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가 대표팀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을 하고 있다. 9월 20일 등록이 마감됐고, 외국인 감독 6명과 내국인 감독 3명을 추렸다. 최종 후보 명단에는 중국슈퍼리그에서 검증된 실력을 갖춘 지도자와 국가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던 베테랑이 포함됐다”라고 알렸다.
중국 내국인 감독 지도자 후보는 정즈, 샤오자이, 위겅웨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체는 “이들은 중국 축구계에서 명성이 높긴 하지만, 외국인 감독들과 비교하면 주요 국제 대회에 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부족하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여론은 외국인 감독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전술적인 대응이나 경기 중 지휘 능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식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외국인 감독 후보는 누구일까. 스페인 출신 하비에르 페레이라 감독부터 짚어볼 수 있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상하이 하이강을 이끌고 중국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중국 축구를 꽤 많이 이해하고 있다. 매체는 “중국 선수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전술을 조정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페레이라 감독의 수비와 역습 전술이 현재 중국 대표팀 수준에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중국 대표팀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던 ‘발롱도르 위너’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도 있었다. 광저우에서 지도자를 경험해 중국 축구 환경에 익숙하며 2019년 임시로 중국 대표팀까지 지도한 적이 있다.
다만 매체는 “칸나바로 감독은 여러차례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지만 2019년 대표팀 임시 감독 당시에 성적이 걸림돌이다. 시 중국은 차이나컵에서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으며, 그중에는 태국과의 충격적인 패배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그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조르디 크루이프, 조르디 비냘스가 최종 후보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는 “크루이프는 과거 중국 슈퍼리그에서 감독 경험이 있지만, 그가 맡았던 팀들은 이미 해체됐다. 현장에서 감독을 경험했던 것도 4년이 지났다. 61세인 비냘스는 나이가 걸림돌이다. 중국축구협회가 유연하게 처리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 부분은 분명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는 서정원 감독이 돌풍을 일으킬 때마다 중국 대표팀 후보로 추천했는데, 서정원 감독은 이에 “작년부터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는 좋은 일이다. 우리 팀이 몇 년 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있어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그런 상황이라 중국 대표팀 감독 후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씀을 드릴게 없다. 좋게 봐주시는 거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한국인이라서 안된다는 여론이 있었다. 중국의 축구전문기자 송청량은 서정원 감독 후보설에 “절대 한국인 감독을 대표팀에 선임하면 안 된다. 그들은 집단 이기주의 성향이 강하며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지도력이 뛰어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정말 한국인이라서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도 내용을 짚어보면 서정원 감독은 중국 대표팀 차기 감독 최종 후보에 들지 못한 모양새다. 서정원 감독은 갑급리그(2부리그)였던 청두를 데리고 지난 시즌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과 올시즌에는 중국슈퍼리그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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