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위 저지한다면…" 9위 두산은 왜 끝까지 총력전일까, 주전 총출동에 콜어빈→잭로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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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둔 두산 베어스가 총력전을 선언했다.
143경기 60승 6무 77패(승률 0.438)로 이미 9위가 정해진 가운데, 마지막 경기에 유망주가 아닌 외국인투수 콜어빈을 선발로 예고했다. 여기에 25일 한화전에서 올 시즌 1경기 최다인 107구를 던진 잭로그까지 불펜에서 대기한다. 베테랑 양의지와 정수빈은 약간의 불편감을 안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안재석(유격수)-박지훈(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 선발투수 콜어빈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은 앞서 잭로그가 30일 최종전에 구원투수로 나설 수 있다고 예고했다. 경기 전 브리핑에서도 "잭로그는 뒤에 1이닝 정도 대기할 수 있을 거 같다. 본인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고, 의지도 있다. 본인과 얘기는 마쳤고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다시 한 번 잭로그의 구원 등판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잭로그는 지난 25일 한화전에서 107구를 던진 선수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30일 LG전 구원 등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회복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조성환 대행은 30일 경기 전 "같이 얘기를 했다. 마지막 선발 등판 때 투구 수(25일 한화전 107구)도 있어서. 오늘 선발이 콜어빈으로 결정되기 전이었는데, (잭로그에게)콜어빈 뒤를 받쳐주면 좋겠다. 우리 팀 마지막 경기에 힘이 될 수 있겠다고 했다. 본인도 몸에 이상이 없다면 준비해 보겠다고 했다. 오늘 괜찮겠다고 최종적으로 얘기를 했다"고 얘기했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선수 중에는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이들도 있다. 조성환 대행은 "양의지는 무릎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름에 걸맞게 의지를 보여줘서 일단 먼저 나가서 타석을 소화해보는 걸로 준비했다. 정수빈은 (28일 롯데전에서)충돌이 있어서 다리가 조금 불편한데 마지막 경기 뛰고 싶다고 해서 다들 라인업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미 9위가 확정됐고, LG는 정규시즌 1위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뒀다. 생각에 따라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경기다.
조성환 대행은 "LG가 1위를 확정하고 왔다면 오늘 주전을 뺐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비록 우리 순위는 결정이 됐지만 서로 최상의 라이벌로 붙는 경기가 팬들에게 의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우리가 진짜 좋은 싸움을 해서 LG의 1위를 저지할 수 있다면 내년 준비에 있어서 큰 자신감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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