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 때문에 양키스+미국 대표팀 같이 웃는다…"저지, 팔꿈치 수술 안 받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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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수술을 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슈퍼스타 외야수인 저지는 비시즌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저지와 관련된 이 좋은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지난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4차전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2025시즌에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이었다.
이후 저지는 자기공명영상(MRI) 등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가 잘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저지는 지난 7월 굴곡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8월 초 복귀했지만 부상 여파로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다. 9월 초 우익수로 복귀한 저지는 남은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다. 시즌 종료 후 부상 부위를 한 번 더 확인했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분 감독은 "저지의 부상 부위가 지속해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도 잘 마무리했다. 저지는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며 "저지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보강 훈련과 재활을 진행할 것이다. 올해 우리는 그가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봤다. 2026시즌에도 개막과 함께 팀의 주전 우익수로 활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541타수 179안타)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장타율 0.688, 출루율 0.457, OPS(출루율+장타율) 1.145를 뽐냈다. 타율, 장타율, 출루율, OPS, 득점, 볼넷(124개) 부문서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를 통틀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타점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포스트시즌에는 총 7경기에 나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1홈런 7타점, 장타율 0.692, 출루율 0.581, OPS 1.273을 자랑했다. 양키스는 아쉽게 챔피언십시리즈(ALCS·5전3선승제)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저지는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다.
저지가 수술대에 오르지 않는 것은 양키스뿐 아니라 미국 야구 대표팀에도 호재다.
미국 대표팀은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앞두고 지난 4월 저지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저지가 WBC 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엔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라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23년엔 양키스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연장 계약을 맺은 뒤 첫 시즌이라 소속팀에 집중하기 위해 WBC 출전을 고사했다.
대표팀 주장 선임 당시 저지는 "내가 너무 나이 들기 전에, 마크 데로사 감독이 더는 나를 원하지 않기 전에 (주장) 기회를 얻었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고 전한 바 있다. 만약 수술을 받는다면 WBC 출전이 불투명해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재활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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