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랜디 존슨이 'MLB 역대 최초 기록' 오타니 홈런공을 잡았고 절대 안 판다고? 실화는 실화인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치는 투수라는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기명기를 보여줬다. 18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1회초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선두타자 홈런을 친 것은 정규시즌을 통틀어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이 공을 잡은 사람은 바로 랜디 존슨(27) 씨. 62세의 메이저리그 레전드 랜디 존슨 전 투수가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시민이라고. 안 그래도 대기록이 담긴 홈런인데 그 홈런공을 잡은 사람까지 '레전드'다.
오타니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와 경기에 선발투수 겸 1번타자로 출전했다.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앞선 가운데, 오타니가 자신의 손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다.
오타니는 1회부터 투수로는 탈삼진 능력을, 타자로는 홈런 생산 능력을 발휘하며 이 경기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1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스 투랑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어 잭슨 추리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전부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추리오는 시속 100.3마일(약 161.4㎞)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이어 옐리치에게도 100.2마일의 강속구를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곳에 꽉차게 던지면서 서서 삼진을 기록했다. 콘트레라스에게는 볼카운트 0-2에서 스위퍼로 3구 삼진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타석에서 다저스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밀워키 선발 호세 퀸타나와 첫 타석부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시속 79.2마일(약 127.4㎞)의 느린 슬러브가 몸쪽 낮은 코스로 파고들어왔는데, 이 공을 무려 추정 비거리 446피트(약 135.9m) 초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의 이번 포스트시즌 세 번째 홈런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만족하지 않고 무키 베츠와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1루수 땅볼로 3루에 있던 스미스를 불러들여 점수 3-0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3회까지 볼넷만 2개를 내주고 피안타 없이 실점하지 않고 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경기 중 오타니의 홈런공을 잡은 사람이 랜디 존슨이라는 재미있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랜디 존슨 씨는 "표를 살 때부터 오타니의 홈런을 잡을 기회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타구가 날아오는 걸 보면서 내게 온다고 생각했다"며 "에인절스 시절부터 오타니의 팬이었다. 유니폼이 바뀌어도 계속 팬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니까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투수가 친 선두타자 홈런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공이다. 하지만 랜디 존슨 씨는 "공은 절대로 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역대 최초' 일본인 선수들 인기가 이렇게 많다니…ML 유니폼 판매 순위 공개, 이런 일은 처음이다
2026-09-26
-
"야마모토와 다저스 우승 파티 못했는데…" 日 언론도 김혜성 포스트시즌 '극적합류' 기대한다
2026-09-26
-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도 장담 못한다…창단 최초 100승 감격 "많은 선수들이 희생했다"
2026-09-25
-
'5안타 5득점' 김혜성 우승 청부사인가? 작년엔 WS 트로피 들어올리더니, 올해는 트리플A '왕좌' 올랐다
2026-09-25
-
컵스가 1572억 선사한 이유 었었네! PCA 40-40 클럽 가입→ML 역대 7번째 위업 "나도 원했다" 감격
2026-09-25
-
'무릎 꿇은 애틀랜타' 로버츠 함박미소 짓겠네…가만히 있던 다저스 NLDS 직행 확정
2026-09-25
추천 콘텐츠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