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이기고 올라와…메시가 먼저 이겼다, 멀티골 작렬 → MLS컵 PO 1차전 3-1 완승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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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6강 1차전에서 내슈빌SC에 3-1로 승리했다. 1승을 선점한 마이애미는 내달 2일 열릴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재계약 발표 직후 치러져 더욱 뜨거웠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전날 “메시와 2028년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의외로 기간이 길었다.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할 것 같았으나, 3년 더 인터 마이애미를 위해 뛰기로 했다.
메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에 온 이후 매우 행복하다. 팀과 팬들의 사랑 속에서 계속 뛸 수 있어 기쁘다. 프리덤 파크에서의 순간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계약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첫해 연봉만 최소 2,000만 달러(약 290억 원)로 알려졌다. 이는 MLS 30개 구단 중 절반 이상의 연봉 총액을 넘는 금액이다. 여기에 은퇴 후 구단 지분 일부를 보유할 수 있는 조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명실상부 팀의 중심이 된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귀중한 플레이오프 첫 승을 선물했다. 이날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그 밑에 로드리고 데 파울과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섰고, 왼쪽 풀백으로 조르디 알바가 뛰며 상당한 이름값을 자랑했다.
메시가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 19분 수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리자 메시가 다이빙 헤더로 내슈빌 골망을 흔들었다. 흔치 않은 메시의 헤더골이라 더욱 큰 탄성이 터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내슈빌의 반격에 꽤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편으로 넘어가던 흐름을 다시 메시와 수아레스의 콤비가 가져왔다. 후반 17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타데오 아옌데에게 패스를 내줬고, 아옌데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메시가 또다시 등장했다. 왼쪽에서 알바가 올린 크로스가 내슈빌 수비수와 골키퍼의 충돌로 흘러나오자 메시가 침착하게 세컨드볼을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완성했다. 내슈빌은 종료 직전 해니 무크타르의 프리킥 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인터 마이애미 승리 중심에는 변함없이 메시가 있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28경기 29골 16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MVP 수상이 유력하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MLS컵 우승을 노리는 인터 마이애미가 확신하는 확실한 승리 카드다.
MLS는 현재 콘퍼런스별 1~7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8~9위 팀이 와일드카드로 마지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지구 3위로 본선에 올랐다.
손흥민이 속한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진출했다. 오는 30일 오스틴FC와 홈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MLS컵 결승은 12월 6일 열린다. 동부와 서부 챔피언이 단판으로 격돌한다. 만약 인터 마이애미와 LAFC가 결승까지 오른다면 ‘메시 vs 손흥민’이라는 꿈의 맞대결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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