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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즈니아키, 도레이 팬 퍼시픽 결승행…日 오사카와 맞대결

작성일: 2016.09.24 17:2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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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WTA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결승에 진출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6, 덴마크, 세계 랭킹 28위)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7, 폴란드, 세계 랭킹 4위)를 꺾고 올해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WTA 투어 프리미어급 대회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라드반스카에 세트스코어 2-1(4-6 7-5 6-4)로 역전승했다.

전 세계 랭킹 1위 보즈니아키는 올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한번도 WTA 투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그는 세계 랭킹이 74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하며 부활했다. 준결승에서 보즈니아키는 이 대회 우승자인 안젤리크 케르버(28, 독일, 세계 랭킹 1위)에게 0-2(4-6 3-6)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보즈니아키는 US오픈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 이런 상승세는 이번 대회로 이어졌고 라드반스카를 꺾고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보즈니아키는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18개월 여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1세트를 4-6으로 내준 보즈니아키는 2세트에서 라드반스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5-5에서 뒷심을 발휘한 보즈니아키는 내리 2게임을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보즈니아키는 끈질긴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라드반스카의 추격을 뿌리쳤다. 보즈니아키가 3세트를 6-4로 따내며 2시간 50분이 넘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즈니아키는 서브 득점은 1점에 그쳤지만 첫 서브 성공률 70%를 기록하며 59%에 그친 라드반스카를 압도했다. 보즈니아키는 라드반스카와 상대 전적에서 9승 4패를 기록했다.

▲ 2016년 WTA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준결승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는 오사카 나오미 ⓒ GettyImages

보즈니아키가 우승을 놓고 맞붙는 상대는 오사카 나오미(18, 세계 랭킹 66위)다. 오사카는 단식 준결승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2,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20위)를 2-1(1-6 6-3 6-2)로 이겼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오사카는 180cm의 좋은 체격에서 나오는 강한 서브와 공격이 일품이다. 이 경기에서 오사카는 서브 득점 7개를 기록하며 서브 득점이 없었던 스비톨리나를 압도했다.

지난해 대만 오픈에서 준우승한 그는 생애 첫 WTA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WTA 투어 인터내셔널급 대회인 코리아 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 6명은 모두 본선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풍부한 선수층을 갖춘 일본은 여자 테니스에서도 기대주를 발굴했다.

이제 18살인 오사카는 자국에서 열린 WTA 투어 결승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한편 SPOTV2는 25일 저녁 7시 보즈니아키와 오사카가 맞붙는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결승전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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