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 원투펀치는 상상 속 존재였나…NC 제안받은 하트, '선발 급구' 샌디에이고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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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기대하던 '꿈의 조합'은 결국 무산됐다. 카일 하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후년 옵션이 달린 1+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이어간다. '최동원상 수상자' 에릭 페디와 하트가 내년 시즌 나란히 NC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장면은 볼 수 없게 됐다. 하트가 미국에 남은 가운데, 이제는 페디의 선택만 남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8일(한국시간) 하트와 1년 계약을 발표했다. 여기에 2027년까지 '+1년' 구단 옵션이 걸린 계약이다. AJ 프렐러 야구부문 사장 겸 단장이 직접 밝혔다.
하트는 올해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20경기에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5.55보다는 발전한 기록이었지만 메이저리그 잔류를 장담할 만한 성적은 결코 아니었다. 하트의 올해 메이저리그 경력 절반은 로스터가 확대된 9월 이후에 나왔다. 20경기 중 10경기가 9월의 일이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NC 소속으로 26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로 대활약하며 탈삼진 1위(182개)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수상해 리그 최고 투수로 공인받았다. NC는 하트와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선수의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가 강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트는 1년 150만 달러 보장에 2026년 500만 달러 구단 옵션이라는 조건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4월 1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 승리를 챙겼고, 세 번째 경기였던 4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그러나 5월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4⅔이닝 5실점을 끝으로 그에게 선발 기회가 다시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재계약을 이뤄냈다. 샌디에이고는 마이클 킹과 딜런 시즈가 FA로 자격을 얻고, 다르빗슈 유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선발 로테이션의 절반 이상을 새로 구성해야 할 수 있는 처지에 놓여 있다. 하트는 선발 후보로 평가받고 잔류에 성공했다.
MLB.com은 "펫코파크에서는 11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고, 피안타율이 0.169에 불과했다. 좌타자를 55명 이상 상대한 내셔널리그 왼손투수 중 15번째로 낮은 OPS 0.519를 기록하는 한편 스위퍼 피안타율이 0.132에 불과했다. 이는 스위퍼 피안타율에서 공동 10위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또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태생인 하트는 2024년 NC에서 메이저리그의 사이영상과 같은 최동원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하트는 페디와 함께 NC의 복귀 제안을 받은 상태였다. 하트가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한 가운데 이제는 페디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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