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35년 만에 첫 오스카 품었다…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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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3)가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으며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외신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16일(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
톰 크루즈는 1990년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연기상 후보에 3차례, 제작자로서 작품상 후보에 1차례 올랐으나 한번도 수상하지 못하다 35년 만에 공로상으로 처음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톰 크루즈는 수상 소감에서 "영화는 나를 전 세계로 데려다주고, 내가 다른 것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도우며,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성, 우리가 얼마나 많은 면에서 닮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극장 안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희망한다. 그것이 바로 이 예술 형식의 힘"이라며 "그래서 영화가 중요한 것이고, 영화 제작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에 대한 사랑이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됐다면서 "인간을 이해하고 캐릭터를 창조하며 이야기를 전하고 세상을 보고 싶은 갈망이 솟아났다"고 돌아봤다.
톰 크루즈의 이름이 호명되자 객석의 동료 영화인들은 일어나 약 2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시상에 나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것이 그의 첫 오스카상일지 모르지만, 내가 보고 경험한 바로는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1990년 '7월 4일생'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며 처음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고 1997년 '제리 맥과이어'로 다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000년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가 됐으나 모두 수상하지 못했다. 2023년 작품상 후보에 오른 '탑건: 매버릭' 역시 수상이 불발됐다.
이번 공로상 수상은 그가 영화계에 데뷔한 1981년 이후 44년 만이며, 아카데미 후보에 처음 지명된 1990년 이후 35년 만이다.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가 선정하는 아카데미 공로상은 평생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아카데미 측은 지난 6월 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크루즈에 대해 "영화 제작 커뮤니티와 (관객들을 위한) 극적인 경험,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놀라운 헌신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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