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들이 함께 배운 ‘야구의 꿈’”...‘i-League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학교’ 1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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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릉, 윤서영 기자] 유·청소년 야구 인재와 학부모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강원도 강릉에서 큰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한 ‘2025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학교’ 1차 캠프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강릉고등학교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 세인트존스 호텔 등에서 진행됐다.
초등학교 6학년 야구 유망주 47명과 학부모 47명 등 총 94명이 참가해 기술·진로·인성·소통을 아우르는 체류형 캠프로 뜻깊은 4일을 보냈다.
학생들은 야구 기술 훈련과 컨디셔닝 트레이닝, 스포츠 예절 및 인성교육 등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고, 학부모는 스포츠 심리, 성장 지원, 진로 진학 교육 등 자녀의 선수 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야구학교는 단순한 기술 훈련을 넘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배우는 ‘동반 성장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현직 프로스카우트인 정성주 강사의 ‘프로가 생각하는 좋은 선수의 기준’ 강의, 천항욱 배명중 체육부장의 ‘학생선수 진로·진학 길잡이’, 현역 투수 SSG 랜더스 노경은과의 만남, 베이스볼5 체험과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안내 세션 등이 마련됐다.
함께한 박서후(한천초)는 “전문적으로 조언을 들으니 더 실감 났다”며 “특히 엄마랑 함께 배우니까 더 편했고,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서후 선수의 어머니도 “이 행사를 통해 아이가 이런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기회였다”며 “야구 선수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어떻게 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지를 잘 들을 수 있었고, 현실적인 조언도 들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유명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23년간 스카우트 업무를 담당해 온 정성주 프로 스카우트의 강의가 열렸다. 그는 현직 스카우트로서 직접 경험한 ‘좋은 선수의 조건’과 ‘프로가 주목하는 성장 포인트’를 생생히 전했다.
셋째 날에는 레전드 투수이자 현역 SSG 랜더스 소속인 노경은이 캠프를 찾아 학생 선수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노경은은 자신의 학창 시절부터 프로 데뷔, 선수 생활 과정까지 경험담을 들려주며 학생들의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가장 기대한 세션으로 호응도 역시 높았다.
강의 후에는 팬사인회와 단체사진 촬영도 진행됐다.
백민규(남양주 한강리틀)는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친구들도 사귀며 너무 즐거웠다”며 “좋은 코치님들과 훈련하는 것도 너무 좋아서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던 백민규의 어머니도 “리틀야구를 하면서 이런 기회를 얻은 게 감사하다”라며 “이런 교육이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날에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및 실제 사례 안내 강의가 진행돼 참가 학부모들은 아이가 선수로서 지켜야 할 윤리와 공정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뒤 정민제(서평택리틀야구)의 어머니는 “사실 야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아들과 함께 캠프에 참여하며 새로운 걸 많이 배웠다”며 “좋은 정보도 많았고 앞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는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아들의 손을 꼭 잡은 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잠시 눈시울을 붉힌 뒤 “이런 프로그램이 정말 잘 기획된 것 같다. 특히 아들과 단둘이 보낸 시간이 너무 좋았고, 저녁에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 야구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진로나 꿈을 고민하는 모든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학교’는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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