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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영상] 카세미루 공백, 레알은 미드필더 조합 고민

작성일: 2016.09.25 05:4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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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 팔마스와 2-2로 무승부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카세미루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라스팔마스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레알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막판 골을 내주며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종아리뼈가 골절됐다.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잡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레알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스코, 코바치치 등 미드필더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가 있지만 카세미루와 스타일이 다르다. 라스팔마스의 날카로운 역습 앞에 카세미루의 공백은 여실히 드러났다.

레알은 라스팔마스의 골문을 여는 것이 목표였다. 지단 감독은 모드리치, 크로스, 아센시오로 미드필더진을 꾸렸다. 종종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코바치치 대신 아센시오를 선택해 공격적 조합을 내세웠다. 전반 33분 아센시오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공격적 미드필더진 구성은 성공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라스팔마스의 공격은 예상보다 훨씬 짜임새가 있었고 또 날카로웠다. 라스 팔마스는 한 번 또는 두 번의 터치로 공을 돌리면서 달려드는 레알의 수비를 피해 나갔다. 레알에는 포백을 보호할 수비적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그러나 레알의 미드필더 가운데 카세미루처럼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가 없었다. 라스팔마스는 중원에서 큰 어려움 없이 공을 돌리면서 역습을 펼쳤다. 결국 레알은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5분 만에 라스 팔마스 타나에 골을 내줬고 경기 흐름은 알 수 없게 됐다.

레알 측면 수비수들은 밀집 수비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공격력은 강화됐지만 미드필더에게 수비 부담이 가중됐다. 공격적 미드필더 조합은 레알에 양날의 검이 됐다. 레알이 공격을 주도하긴 했지만 라스팔마스 역시 좋은 기회를 꾸준히 만들었다. 

레알은 후반 19분 아센시오를 빼고 벤제마를 투입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2분 호날두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벤제마가 마무리했다. 레알은 저력을 보여 주며 또다시 리드를 잡았다.

라스 팔마스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 헤딩 패스를 받은 아라우호가 집중력 있게 레알의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라스 팔마스는 두 번이나 따라붙으면서 이번 시즌 돌풍이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레알은 리드를 잡고도 두 번이나 동점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팀이지만 승리를 위해선 공수 균형이 중요하다. 라스팔마스와 경기에서 카세미루의 공백을 확인했다. 3주 정도 결장이 예상되는 카세미루의 결장 공백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지단 감독의 선택이 주목된다.

[영상] 레알 마드리드 vs 라스팔마스 골 장면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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