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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7개월 뒤 월드컵 때는 바뀔까' 홍명보호 '최악의 경기력' 1-0 신승...가나 2군이 1군으로 보였던 90분

작성일: 2025.11.18 22:2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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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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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7개월 뒤에는 바뀔까. 주축 자원이 대부분 빠진 가나였지만, 오히려 끌려갔던 90분이었다. 상대 공격진들의 결정력이 우수했다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11월 A매치 친선전에서 가나(FIFA 랭킹 73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1월 A매치 기간 2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은 총 48개국이 참여하는 만큼 4개의 포트로 국가를 분류한다. 이후 각 포트 별 한 팀씩을 선정해 12개 그룹으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포트2로 향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포트2에 오르게 된다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비교적 수월한 조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2연승을 통해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한 경기 만에 재차 스리백을 가동했다. 5-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오현규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 이강인이 2선으로 나섰다. 그 바로 아래 권혁규가 받쳤으며, 좌우 윙백에 이태석과 설영우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김민재, 박진섭, 조유민이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오토 아도 감독이 지휘하는 가나는 4-4-1-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프린스 콰베나 아두가 공격 선봉장에 섰고, 콰시 시보가 그 아래를 받쳤다. 크리스토퍼 본수 바, 프린스 오우수, 알리두 세이두, 카말딘 술레마나가 중원에서 짝을 이뤘으며, 기드온 멘사, 페프라 오퐁, 조나스 아제테이, 칼렙 이렌키가 수비 라인을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벤자민 아사레가 꼈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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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양 팀이 탐색전을 벌였다. 한국은 여러 루트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가나는 최전방 두 명의 공격수에게 빠르게 공을 연결한 뒤 세컨드 볼을 노리는 방식을 택했다. 한국이 문을 두드렸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한국이 한 차례 기습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전반 16분 박진섭이 후방에서 한 번에 전방으로 패스를 전개했다. 이를 이태석이 잡고 크로스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머리에 맞추려 했지만 한끗이 부족했다. 

이강인이 점점 예열하기 시작했다. 전반 20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손흥민을 향해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으나, 상대 수비에 저지됐다. 가나도 한 차례 기회를 엿봤다. 전반 22분  프린스 콰베나 아두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고 오른쪽으로 패스 했다. 이후 재차 패스를 받으려 했지만 송범근이 잡아냈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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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가나가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문전으로 올렸으나 뒤로 향했다. 이를 카말딘 술레마나가 슈팅했지만 송범근이 잡아냈다. 

가나가 동일한 자리에서 다시 한번 프리킥을 얻어냈다. 전반 34분 크리스토퍼 본수 바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으나, 칼렙 이렌키가 발리 슈팅했다. 이마저도 수비가 막아냈다. 이후 계속해서 가나가 공격을 주도하며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이날 가나는 1.8군~2군 수준이 나왔으나 홍명보 감독은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한 채 남은 시간을 허비했다. 

한국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1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권혁규가 헤더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한국이 다시 흔들렸다.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카말딘 술레마나가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한국은 소유권을 지키면서 경기를 종료했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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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옌스 카스트로프와 권혁규를 대신해 김진규와 서민우가 들어갔다. 한국이 찬스를 엿봤다. 후반 7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터닝 슈팅했지만 높이 솟았다. 

가나가 땅을 쳤다. 후반 9분 콰시 시보가 찔러준 킬러 패스를 프린스 콰베나 아두가 잡고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이후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고,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좌측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이강인이 올렸다. 다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후반 14분 오현규와 손흥민이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쪽으로 보냈다. 이를 잡은 이강인이 페인팅 동작 이후 슈팅했지만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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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발끝이 한 번 더 빛났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조유민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가 손끝으로 건드려 막아냈다. 한국이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7분 손흥민과 오현규를 빼고 조규성과 황희찬을 넣었다. 

계속해서 두드린 한국이 결국 골문을 열었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 포스트에서 쇄도하던 이태석이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가 머리를 감싸쥐었다. 후반 20분 토마스-아산테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26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황희찬이 직접 나섰지만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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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수비 라인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0분 박진섭을 빼고 김태현을 넣었다. 가나가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후반 35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카말딘 술레마나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후반 38분 토마스-아산테의 슈팅도 옆으로 흘렀다. 

가나가 또 한 차례 득점에 성공했지만 주심이 인정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가 넘어졌다. 이후 조나스 아제테이가 득점했지만 주심이 먼저 반칙을 선언하면서 골이 취소됐다. 

한국이 마지막 카드를 썼다. 후반 42분 이강인을 빼고 엄지성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하며 한국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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