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맞대결’ 경희대·한양대 첫 라이온 매치 성료...대학 교류전 새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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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서영 기자] 경희대학교와 한양대학교가 처음으로 스포츠 교류전 ‘더 라이온 매치(The Lion Match)’를 열며 새로운 대학 스포츠 문화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교류전은 양교 학생 간 교류 확대뿐 아니라 학내 스포츠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로도 기대를 모았다.
19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과 필드하키장에서 진행된 이번 교류전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주최하고 경희대 체육대학 학생회와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 & 예체능대학 학생회가 주관했다.
두 학교는 모두 사자를 상징으로 삼는 대학으로, ‘라이온 매치’라는 이름을 걸고 농구·축구 대표 종목에서 자존심을 걸고 맞붙었다.
이번 교류전에는 경희대·한양대(ERICA 포함) 선수단 및 재학생, 교수진 등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구(선수경기)에서는 경희대가 4쿼터까지 흐름을 완전히 장악해 77-51로 승리했고, 축구(선수경기)에서는 한양대가 후반 결정적인 한 방을 꽂아 넣으며 1-0 승리를 거두며 양교가 나란히 한 종목씩 승리를 나눠 가졌다. 동아리 교류전은 경희대가 농구와 축구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메인 경기인 농구전과 축구전 외에도 하프타임 이벤트인 농구 릴레이 슛, 축구 계주와 친환경 응원 타올 배부 등 ESG 캠페인이 함께 펼쳐졌다.
양교 응원단의 맞대결도 행사 열기를 높였다. 경기마다 북을 치고 막대풍선을 흔들며 응원하는 소리와 함성이 이어졌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응원석 분위기는 축제와 정기전을 넘나드는 수준으로 달아올랐다.
교류전 공간 곳곳에서는 학교별 홍보 부스, 굿즈 배부존, 푸드트럭, 포토월 및 포토 부스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이번 교류전 준비를 총괄한 박성민 경희대 체육대학 학생회장은 “이번 교류전은 체육학과 84학번 출신인 김도균 경희대 대외협력처장 교수의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이후 학생회가 기획과 집행을 맡아 7월부터 한양대 ERICA·서울캠퍼스 학생회와 공동 준비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참여 인원을 예측하기 어려워 개회식 직전까지 가장 긴장됐다”라며 “예상보다 훨씬 많은 학생이 참석해 응원을 보내줬고, 특히 농구 경기장에서 터져 나온 열띤 응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체육대학이 주최하는 행사 중 다른 단과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례가 많지 않았다”며 “진입장벽이 낮은 ‘스포츠 관람’을 통해,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학생 화합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이번 라이온 매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승패 경쟁을 넘어 양교가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건강한 교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경희대와 한양대는 이번 첫 교류전을 계기로 정기 개최와 종목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학생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교류전이 대학 내 생활체육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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