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불펜 필요한데' 다저스 옛 수호신, FA로 풀렸다…다저스 재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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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불펜 보강을 선언한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있는 켄리 잰슨과 재결합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2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잰슨과 재결합할 가능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FA 자격을 얻은 잰슨은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뛰며 2.59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 나이를 고려하면 여전히 준수한 성적이다. 12년 동안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35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클럽 레전드’이기도 하다.
통산 성적은 화려하다. 잰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54승 40패, 476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41세이브 시즌을 두 차례 만들어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해 에인절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내셔널리그에서 오래 몸담았던 만큼 잰슨은 내셔널리그 타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통산 내셔널리그 상대 평균자책은 2.46으로, 아메리칸리그 상대 ERA(3.13)보다 안정적이다.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삼진 능력은 하락했다. 잰슨은 커리어 초반 네 차례 100탈삼진 이상 시즌을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 삼진은 57개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볼넷 문제는 크지 않다. 중요한 순간 볼넷을 허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전체적인 제구 안정성은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저스는 올 시즌 불펜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오프시즌 영입한 타너 스캇과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25시즌 후반부 유망주 사사키 로키를 마무리로 돌리는 선택을 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이에 이번 오프시즌에서 불펜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저스 단장 브랜든 고메스는 불펜 투수 영입 가능성을 인정했다.
다저스가 잰슨에게 다시 손을 내밀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윈터미팅이 시작되는 12월 이후 구단이 잰슨 또는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베테랑 마무리 영입이 젊어진 다저스 불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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