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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도움 받을 수도" 강정호 관찰했던 다저스, 송성문과 연결…"먼시 백업으로 가능"

작성일: 2025.11.28 01: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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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 키움 히어로즈
▲ 송성문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 = 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송성문과 연결되면서 코너 내야 보강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미국 매체 다저스웨이는 27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김혜성의 전 소속팀 동료를 맥스 먼시의 백업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송성문을 언급했다.

매체는 "일본(다저스 팬덤의 해외 중심지) 출신이 아니더라도, 아시아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FA 선수와 다저스의 이름이 함께 언급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 전부터 한국에서 이미 인기 있었지만, 이번 시즌 김혜성(KBO 출신 FA)을 영입하며 KBO 출신 선수들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넓혔다"고 운을 뗀 뒤 "오타니 쇼헤이는 김혜성과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야마모토는 무네타카 무라카미 영입을 시도하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김혜성 또한 새로운 MLB FA이자 KBO 시절 팀 동료였던 송성문을 영입하기 위해 또 다른 비공식 다저스 스카우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KBO 출신 선수들의 FA는 NPB 출신 선수들에 비해 훨씬 덜 눈에 띄는 편이다. 지난 1월 3일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까지, 다저스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계약 소식 또한 확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송성문의 FA 역시 비슷하게 조용하게 진행될 수 있지만, 만약 다저스가 관심을 가진다면 김혜성이 명확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2015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4시즌부터 팀의 핵심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과 함께 개인 첫 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KBO리그 통산 9시즌 동안 824경기에 출전해 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타율 0.283을 기록했다.

▲ 송성문은 키움에서 도루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다 ⓒ 키움 히어로즈
▲ 송성문은 키움에서 도루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다 ⓒ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은 국제무대에서도 빛났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송성문은 주장까지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올해도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 경우 키움은 여섯 번째 빅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앞서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시작으로 2016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LA 다저스)이 차례대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 웨이는 "그는 1루, 2루, 3루를 모두 소화했지만, 대부분의 경험은 3루에서 쌓았으며, 해당 포지션에서 총 4,439과 2/3이닝을 뛰며 수비율 .960을 기록했다"며 "물론 다저스는 2026년 맥스 먼시의 클럽 옵션을 행사해 그를 3루에 남겼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와 미구엘 로하스보다 벤치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다. 송성문은 로하스가 맡고 있는 내야 유틸리티 역할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으며, 다저스는 그의 경기력을 지켜보며 2027년에 더 풀타임 역할로 활용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 최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두 명 앞에서 트라이아웃에 나선 강정호
▲ 최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두 명 앞에서 트라이아웃에 나선 강정호

앞서 다저스 소속 스카우트가 강정호의 트라이아웃을 참가했다. 이는 강정호가 트라이아웃을 진행하면서 스카우트 두 명 중 한 명이 다저스에서 왔다고 밝힌 내용이다. 다저스의 코너 내야 보강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미국 디애슬래틱은 "다저스는 2025년과 거의 동일한 내야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1루에는 프리먼, 2루에는 토미 에드먼, 유격수에는 무키 베츠, 3루에는 맥스 먼시가 자리하고, 김하성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맡을 전망"이라며 "이 그룹은 매우 탄탄하지만 동시에 고령화된 내야진이기도 하다. 프리먼(36), 먼시(35), 베츠(33)는 젊을 때보다 더 많은 휴식일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에드먼의 멀티 포지션 능력과 먼시의 계약 상황을 고려하면, 다저스 내야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노화가 진행 중인 내야진을 대비하기 위해서 외부 보강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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