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쇼트트랙, 中에 추월 당해→세계 최고 위상 추락 ‘아찔’…패자부활전 곧바로 "1위 질주" 최민정·김길리 앞세운 女 쇼트트랙 점점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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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잠시 주춤했던 흐름을 이겨내고 안정권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최민정은 1000m에서 흔들렸지만 주종목인 1500m에서 꾸준한 기량으로 메달권을 조준하게 됐다.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000m 2차 예선 6조에서 1분30초434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에 머무르며 준준결승 직행에 실패했다.
당시 레이스 마지막 바퀴 직선 구간에서 중국의 궁리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결국 미헬러 펠제부르(네덜란드)와 궁리가 준준결승에 먼저 올라갔다.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이번 시즌 여자 1000m에서 꽤 불안한 경기력이었다. 월드투어 1차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에서는 준준결승 탈락, 같은 장소 2차 대회에서는 은메달, 3차 폴란드 그단스크 대회에서는 결승 6위에 그쳤다. 4차 대회 예선에서도 직행 실패로 아쉬웠지만 패자부활전에서 만회해야 했다.
최민정은 패자부활전 준준결승에서 1조 1분29초97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을 뿐 아니라 전체 1위 기록으로 패자부활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패자부활전 준결승에서 1위를 기록할 경우 본선 준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주종목인 1500m에서는 여전히 안정적이다.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는 넘어져 입상하지 못했지만, 2차 대회에서 금메달,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꾸준한 흐름을 이어왔다. 4차 대회에서도 여자 1500m 예선 4조에서 2분31초753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김길리(성남시청)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직전 3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길리는 이번 4차 대회 1500m 예선 6조에서 2분33초852로 조 1위를 기록해 준결승으로 향했다. 또한 여자 1000m 예선에서도 5조 1위에 올라 준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1차 대회에서 1000m 은메달을 따낸 바 있어 시상대 복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노도희(화성시청)는 여자 1000m 예선 2조에서 1분29초782로 3위를 기록하며 김길리와 함께 준준결승에 올랐다. 다만 1500m에서는 페널티로 탈락했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한국은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노도희, 서휘민(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한 준준결승 3조에서 4분13초451을 기록, 이탈리아와 헝가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자 대표팀도 직전 대회에서 개인전 ‘노메달’로 고전했지만, 이번 4차 대회에서는 흐름 회복에 나섰다.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18세 유망주 임종언(노원고)은 남자 1500m 준준결승 3조에서 2분25초420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신동민(고려대)도 준준결승 1조에서 2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정민(성남시청) 또한 6조 3위로 준준결승을 통과하며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남자 500m에서도 임종언과 황대헌(강원도청)이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개인전 흐름을 이어 갔다.
혼성 2000m 계주 역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소연, 노도희, 이정민, 임종언이 출전한 혼성 계주는 준준결승 3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오르며 3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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